7월 말 40% 할인 판매로 불거진 아우디 A3 대란이 이번 주 금요일께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카가이 취재팀에게 아우디코리아 공식 인증 중고차(Audi Approved Plus, APP) 관계자가 밝힌 A3 40 TFSI의 중고차 가격은 2580만원이다. 이 차는 아우디코리아 딜러사가 먼저 등록한 차로 사실상 새 차지만 한 번 등록돼 중고차로 취급된다. 개별소비세 인하분이 반영된 신차 가격 3895만8000원에서 35% 할인됐다. 현금과 리스 판매 가격은 동일하다.
아우디코리아 인증 중고차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주 금요일에 구매 대상자들에게 계약에 관해 개별적으로 연락을 할 것”이라며 “구매 확정에 앞서 기존 소유차량을 팔고 A3를 구매할 지, 현금과 리스 중 어떤 것을 선택할 지 사전 조사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물량에 관한 질문에 “본사로부터 전달 받은 바가 없어 알 수 없다”고 답했다. 현재 3000여대가 풀린 것으로 알려진다.
구매 대상자를 선정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다. 구매를 대기하는 소비자들은 이번 주 금요일 전까지 구매가 가능한 지 알 수 없다. 복권 당첨처럼 마냥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셈이다. 가격 또한 인증 중고차 매장마다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우디코리아는 지난 주 2018년식 아우디 A3 40 TFSI를 아우디 공식 인증 중고차(APP)를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딜러사에서 구매하는 일반적인 구매 방식과 달리 신차를 사전에 먼저 등록시킨 후 공식 인증 중고차로 구매하는 방식이다. 이에 대해 아우디코리아는 "기존 A3 신차를 구매했던 고객들의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판매하는 2018년식 아우디 A3 40 TFSI는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모델이다. 2.0L 직렬 4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과 7단 S 트로닉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186마력, 최대토크 30.6kg.m를 발휘하며 복합연비는 11.5km/L다. 최고 속도는 209km/h,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 시간은 7초다. 외관은 세단의 클래식함에 날렵한 이미지가 조화를 이룬다. 또한 MMI 내비게이션 플러스, 전/후방 주차보조 시스템,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 등 다양한 안전 및 첨단 편의사항을 갖췄다.
아우디 공식 인증 중고차 서비스는 지난 2015년 9월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8개의 전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아우디 공식 인증 중고차 서비스는 일정 이상의 교육과 자격 검증을 수료한 아우디 공인 테크니션의 관리하에 상품화 과정을 진행한 차량을 판매하고 있다.
남현수 에디터 carguy@cargu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