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슈]자율주행 레벨2,체리차 준중형세단 불과 1300만원
[중국이슈]자율주행 레벨2,체리차 준중형세단 불과 1300만원
  • 조민지
  • 승인 2018.09.19 08:00
  • 조회수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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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체리(奇瑞)자동차가 스마트 기능을 탑재한 보급형 준중형 세단 아이루이저 GX(艾瑞GX)를 출시했다. 채리차는 2000년대 중반 당시 GM대우가 판매하던 경차 '마티즈' 디자인을 그대로 카피해 한국에 유명해졌다.

 신차 중 하나이다. 각 성능에서 전면적으로 업그레이드되었으며 동급 차종과 비교해 특히 스마트기능이 뛰어나다고 평가받는다.

 

 아이루이저GX는 1.5T 가솔린 엔진과 9단까지 끊어 쓸 수 있는 CVT 무단변속기를 맞물렸다. 차세대 CVT는 성능을 높이는 동시에 연료 소비율을 7%나 낮췄다. 연비는 무려 16km/L가 나온다.

차체 크기는 전장*전폭*전고가 각각 4710*1825*1490mm로 현대차 신형 아반떼(4620*1800*1440)보다 조금 더 크다.  최대출력은 146마력, 최대토크는 21.4kg.m에 달한다. 또 시속 100km/h 까지 가속하는 데 9초가 걸린다.

 

차량 내부를 살펴보면 운전석 근처에는 3가지 스크린이 존재한다. 7인치 스마트 멀티 계기판, 8인치 인공지능형 에어컨 터치스크린 그리고 9인치 리퀴드 레티나(Liquid Retina) 고화질 터치스크린으로 된 센터페시아다. 센터페시아는 운전자 쪽으로 기울어지게 설계해 조작을 편리하게 했다. 계기판은 비대칭식 날개형이다. 주행정보가 모두 가장 눈에 띄는 곳에 표시되어 탑승자의 전방위 보호가 가능하다.

 

이 차의 가장 큰 특징은 스마트 기능이다. 인공지능(AI)으로 차량 주인의 얼굴을 인식하는 'CHERY LION 스마트 연동 시스템'이 눈길을 끈다.  AI 얼굴 인식기술은 얼굴을 식별 및 분석이 가능하다. 운전자로 얼굴 인식을 사전에 등록하지 않은 사람은 시동을 걸거나 운전을 할 수 없다. 도난 방지에 강력한 기술이다. 이밖에 스마트폰이랑 연동해 시동을 걸고 에어컨을 작동시키고 창문을 열고 내리고 트렁크를 개폐하는 등 차량을 외부에서 콘트롤할 수 있다.

Chery lion은 5개의 모듈을 포함하고 있다. 그 중에는 커넥티드 카, 모바일 모빌리티(미래공유출장서비스), 자율주행, 디지털화 마케팅, 차량 스마트화 등을 포함한다. 특히 자율주행 시스템에 있어서 체리자동차 측은 2020년까지 Level3  조건부 자율주행,  2025년까지 사실상 운전자의 개입 없이 스스로 운전하는 Level 4 고도 자율주행을 목표로 한다. 2026년 이후에는 아예 운전석을 없앤 Level 5의 완전 자동주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제시한다. 

또한 GX는 중국 46종의 방언을 음성 인식할 수 있다. 중국 표준어 인식률은 100%에 가깝다고 주장한다. 

아이루이저 GX의 가격은 7만9900위안(약1310만원)에서 10만6900위안(약1753만원)이다.

 

 

조민지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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