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은 파티가 공포'..車소음제거 기술 접목한 개집 등장
'애견은 파티가 공포'..車소음제거 기술 접목한 개집 등장
  • 남기연 에디터
  • 승인 2018.12.30 09:00
  • 조회수 357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드에서 개발한 도그하우스
포드에서 개발한 도그하우스

자동차 회사가 소음제거 기술을 접목해 개발한 '노이즈 캔슬링 애완견 집'은 어떤 형태일까.  

미국 포드자동차는 차량에 적용되는 기술을 활용, 소음차단 기능을 적용한 ‘도그 하우스’를 개발했다.
이 도그 하우스는 내부에 설치된 마이크를 통해 주변 소음을 감지한 뒤 내장 오디오 시스템이 이를 상쇄하는 주파수를 방출해 소음을 없애거나 상당량 감소시켜 준다. 또한 고밀도 코르크를 ‘도그 하우스’ 내장재로 사용해 흡음력을 최대화했다.
반려견은 사람보다 청각이 예민하다. 특히 연말연시 방문객이나 파티로 인한 소음은 반려견에게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다. 영국의 동물 보호 단체에 따르면 반려견 중 45%가 불꽃놀이에서 발생하는 굉음에 불안 증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포드 측은 "해당 도그 하우스에 적용된 기술은 포드의 중형 SUV 엣지(Edge)에 도입된 노이즈 캔슬링(Noise-cancelling) 기술을 활용했다"고 밝혔다. 차량 실내로 유입된 소음을 센서가 감지하면 오디오 시스템이 이를 상쇄하는 주파수를 방출해 실내가 정숙해진다는 것.
린 웨스트(Lyn West) 포드 유럽 브랜드 콘텐츠 매니저는 “자동차에 사용되는 첨단 기술이 다른 분야에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 도그 하우스를 개발했다”며 “포드의 소음 차단 기술을 통해 반려견과 사람들이 더 편안하고 즐거운 연말연시를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남기연 에디터 carguy@carguy.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