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달 신차로 시장 달군다
새해 첫달 신차로 시장 달군다
  • 카가이 취재팀
  • 승인 2016.01.05 09:35
  • 조회수 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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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시장의 신차 경쟁은 때를 가리지 않는다. 1년에 50~60여 종의 신차가 쏟아지기 때문에 한 주에 한 대 꼴로 신차가 나오는 셈이다. 워낙 많은 차가 나오기 때문에 대어급 신차가 아니고서는 관심을 끌기도 힘들다.

새해 첫 달에 나오는 차들은 한 해의 시작이라는 시기적 특성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더 많은 관심을 받는다. 업계에서는 첫 차 타이틀을 노리기도 하고 전략적으로 1월에 맞춰 내놓기도 한다.

신차 트렌드는 ‘정통 차종’과 ‘판도 변화’다. 신차 대부분이 세단과 SUV 등 가장 기본이 되는 차종이다. 동시에 절대 강자가 주름 잡는 시장 판도를 깨려는 시도가 이뤄진다.



기아차 K7은 형제차인 현대차 그랜저의 아성에 도전한다/제공=기아자동차
르노삼성은 중형 세단 SM6를 선보인다.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넓은 실내를 바탕으로 중형 SM5와 준대형 SM7을 대체한다. 이 급은 비중이 큰 시장이다. 기아자동차는 준대형 세단 K7의 후속을 선보인다. SM6와 K7의 등장으로 현대자동차가 쏘나타와 그랜저로 주도권을 쥐고 있는 중형·준대형 시장 판도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연이은 신차의 등장으로 뜨겁게 달아오른 대형 고급 세단 시장에 XJ 페이스리프트가 가세한다/제공=재규어
재규어는 XJ 세단 페이스리프트를 내놓는다. BMW 신형 7시리즈와 현대차 EQ900이 지난 하반기에 연달아 선보여 대형 고급 세단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XJ는 벤츠 S클래스와 BMW 7시리즈 등 독일차가 주도하는 대형 고급 세단 시장의 틀을 깨기 위한 도전에 나선다.



벤츠 M클래스는 이름을 GLE로 바꾸고 SUV 시장 명예회복을 노린다/제공=벤츠
SUV 시장은 벤츠가 주도한다. 준중형 SUV GLK와 중형 SUV M클래스 후속인 GLC와 GLE를 함께 선보인다. 이름을 바꾸고 디자인을 개선하는 등 상품성 개선에 공을 들였다. 벤츠가 SUV에 집중하는 모습은 SUV 시장의 중요성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벤츠는 경쟁 브랜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세인 SUV 시장에서 벤츠의 명성을 되찾을 기회를 노린다.



현대차 아이오닉은 국산차 최초로 선보이는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이다/제공=현대자동차
친환경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분야로 앞으로 정통 차종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 올해 첫 친환경차는 현대차 아이오닉이다. 국산차 중에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하이브리드 전용 차종이다. 올해는 하이브리드의 대명사인 도요타 프리우스 신형도 들어온다. 아이오닉은 프리우스의 막강한 인지도를 뛰어 넘기 위한 시험대에 오른다.



올해 첫 신차 타이틀은 쌍용 코란도 스포츠 2016년형이 차지했다/제공=쌍용자동차
한편 올해 첫 차 타이틀은 쌍용자동차 코란도 스포츠에 돌아갔다. 쌍용차는 3일 안팎으로 디자인으로 다듬고 편의장비를 보강한 ‘2016 스타일 뉴 코란도 스포츠’를 선보였다. 픽업은 대표적인 비인기 차종이지만 코란도 스포츠는 국산·수입차 중 유일한 픽업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 한 해 틈새 차종에서 벗어나 주류로 도약하는 판도 변화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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