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1백 2.39초 FF91, 경영난 패러데이퓨쳐 구원투수?
제로1백 2.39초 FF91, 경영난 패러데이퓨쳐 구원투수?
  • 카가이 취재팀
  • 승인 2017.01.08 11:05
  • 조회수 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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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연 에디터 carguy@globalmsk.com

제2의 테슬라를 꿈꾸는 패러데이 퓨쳐가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17에서 첫 번째 양산형 콘셉트 모델 FF91을 5일 공개했다. 자금난으로 임금도 제대로 지불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알려진 패러데이퓨처는 이 차를 통해 투자를 유치해야 하는 상황이다. 다행히 FF91이 모습을 드러내자 관객석에서는 탄성이 쏟아졌다. 최대 항속거리가 609km로 테슬라 모델3보다 길다.제로백 역시 2.39초로 테슬라 모델S의 2.4 초와 맞먹는다.



이 차의 문에는 키박스가 없다. 대신 차량 측면에 장착된 카메라가 사용자를 인식해 반가운 음성 인사와 함께 문을 열어준다. 백미러도 없다. 대신 레이더· 라이다· 카메라 등 30개의 센서가 달려 있다. 부분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키박스 대신 카메라가 사용자를 인식하고 문을 열어준다.


패러데이 퓨처는 대형 화면을 통해 이 차가 스스로 주차가 가능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빈 자리를 혼자 찾아 다니며 주차하는데 성공한 모습을 실시간 중계한 것이다. 하지만 막상 전시장 무대에서는 실패했다. 러에코(LeECO)의 CEO인 자웨이팅이 직접 나와 발렛 기능을 시연했지만 움직이지 않았다.

사이드 미러 대신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다.


FF91에는 LG화학이 공급하는 원통형 배터리가 들어간다. 용량은 130kWh이다. 미국 기준으로 한 번 충전에 최대 608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2.39초에 불과하다. 2.4초인 테슬라 모델S보다 조금 더 빠르다. 미국 가정용 전기(240V)로 50%로 충전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4시간 반 정도다.

이날 실내 디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 최초로 뒷좌석에 저중력 시트를 사용했다는 말 뿐이었다.

패러데이 퓨쳐는 현재 홈페이지에서 이 모델의 사전계약을 받고 있다. 예약을 위해서는 미국내 주소와 전화번호가 필요하다. 예약금은 5000달러로 우리 돈으로 약 600만원 정도다. 정확한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로이터에 따르면 최소 1억 8000만원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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