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차 동맹 참여…내년 5000만원대 SUV 출시
현대차, 수소차 동맹 참여…내년 5000만원대 SUV 출시
  • 카가이 취재팀
  • 승인 2017.01.18 22:16
  • 조회수 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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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연 에디터 carguy@globalmsk.com

현대자동차가 다보스 공식 출범 ‘수소위원회’의 공식 회원사로 참여한다. 수소위원회는 완성차·에너지 기업 등 13개 업체로 구성됐다. 지난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 목표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뜻을 함께하기로 했다. 파리기후변화협약은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온도 상승폭을 1.5℃까지 제한하기 위한 장기 목표를 설정한 것이다. 수소위원회는 세계경제포럼 개최기간 중 발족식을 개최했다.

현재 수소위원회 회원사로는 현대차를 비롯해 가와사키· 다임러· 도요타· 로얄더치쉘· 린데그룹·BMW· 알스톰· 앵글로아메리칸· 에어리퀴드· 엔지· 토탈· 혼다가 있다. 초대 의장으로는 에어리퀴드와 도요타를 선출해 2개 의장사를 필두로 활동한다.

수소 연료는 탄소 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무공해 에너지원이다. 저탄소·친환경 사회 구현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사회에서 미래 성장 동력 및 환경 문제 해소 차원에서 핵심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소위원회는 수소연료를 대체 에너지로 적극 사용해 줄 것을 국제 사회에 강력히 요청했다. 나아가 “앞으로 세계 각국의 정부·기업 그리고 시민사회의 지속적 협업을 통해 수소 연료 상용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수소위원회 발족식에서 완성차 업계 대표로 현대차 양웅철 부회장이 기조연설을 맡았다. “무공해 차량인 수소차 상용화에 최선을 다하고 수소 경제 발전에 적극 이바지 하겠다”고 강조하며 한국 정부의 수소관련 사업 추진 목표 및 수소사회 구현을 위한 현대차의 중장기 비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한국 정부는 2030년까지수소차 보급을 신차 비중의 10%에 달하는 63만대까지 확대하고 수소 충전소도 520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현대차는 2020년까지 총 28대의 새로운 대체 연료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시점에 맞춰 새로운 SUV형태의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출시한이다. 닛케이 보도에 따르면 이 차는 미국에서 5만달러(약 5,900만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첨단운전자보조장치 등 최신 기술이 대거 탑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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