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타이T500은 6.98만~12.38만위안(한화 약 1183만~2099만원)이고, 바오쥔530은 7.58만~11.58만위안(한화 약 1285만~1963만원)이다. 가격적으로는 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다.
1)외관
차 구매자가 가장 먼저 따지게 되는 것이 비주얼이다. 중타이와 바오쥔은 노련한 업체답게 디자인을 놓치지 않았다. 중타이의 T500은 매우 세련되며 대범한 스타일이고, 바오쥔의 530은 날카로우며 스포티하다.
중타이T500과 바오쥔530은 모두 고급 SUV로, 동급 모델들에 비해 사이즈가 큰 편이다. 두 모델만 놓고 비교를 하자면, 바오쥔530이 전체적으로 중타이T500보다 크지만, 육안으로는 구별이 가지 않을 정도다. 중타이T500의 길이는 바오쥔에 비해 짧지만, 높이가 더 낮아 측면에서 보면 바오쥔530보다 더 길어보인다.
중타이T500의 길이,폭,높이,축간거리는 각각 4632mm,1850mm,1695mm,2700mm이고, 바오쥔530은 4655mm,1835mm,1760mm,2750mm이다.
2)내부
중타이T500의 내부는 대칭적 디자인을 택했고, 전체 구조도 비교적 깔끔하다. 콘솔은 부드러운 천과 가죽의 믹스매치로 이루어졌다.
반면에 바오쥔530은 일반적인 디자인에 구조가 상대적으로 복잡한 편이다. 또한 콘솔도 딱딱한 천과 가죽으로 믹스매치하였다. 두 차량의 내부 디자인이 상대적으로 반대되는 모습을 보이며 각자의 매력을 뽐내고 있다.
중타이T500의 핸들은 바오쥔530에 비해 그립감이 충만하다. 내부 버튼의 경우 중타이T500은 디자인에 초점을 뒀고, 바오쥔530은 사용감에 초점을 뒀다. 두 차량 모두 플로링 터치 스크린을 장착했는데, 비교해 보자면 터치스크린의 정밀도나 반응 면에서 T500이 조금 더 우수한 평가를 받는다. 또한 중타이T500의 에어컨은 공기 조절 시스템을 기반으로 터치 스크린을 이용하여 작동하지만, 바오쥔530은 수동 에어컨 시스템을 사용하여 편리성과 고급미가 다소 떨어진다.
두 차량의 내부 디자인은 각자의 외형과 대비된다. 세련된 외관의 중타이T500의 내부는 개성있는 스타일이고, 스포티한 바오쥔530의 내부는 대중적인 스타일이다. 중타이T500은 주로 터치 스크린을 사용하며 버튼의 수량이 적은 반면에, 바오쥔530은 버튼의 사용이 많아 편리성이 다소 떨어진다. 또한 중타이T500은 창문 네 개를 모두 조정할 수 있는 버튼이 있지만, 바오쥔530은 운전자 좌석의 창문만 조정할 수 있다.
두 차량 모두 좌석의 공간이 여유로운 편이다. 재질은 인조 가족으로 매우 부드럽고 유연하다. 하지만 탑승의 전체적인 쾌적함은 중타이T500가 우세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3)동력
중타이T500과 바오쥔530은 모두 1.5 터보엔진 및 6속 변속기를 탑재했다. 하지만 중타이T500는 AT(자동변속기), 바오쥔530은 DCT변속기를 장착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중타이T500의 최대출력은 156마력, 최대토크는 21.93kg/m이고, 바오쥔530의 최대출력은 150마력, 최대토크는 23.46kg/m이다.
전체적으로 볼 때, 중타이T500이 내부 설계 등 여러 면에서 우세하다. 하지만 결함 제보가 많은 중타이에 비해 바오쥔은 결함이 적은 것으로 유명해 소비자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는 두고 봐야 한다. 바오쥔530은 중타이T500에 대응하기 위해 SUV 시장에서 주로 공간 실용성을 부각하는 등 대중화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한지현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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