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샷] 현대 싼타페 후속 국내서 포착... 내년 초 출시
[스파이샷] 현대 싼타페 후속 국내서 포착... 내년 초 출시
  • 이재욱 에디터
  • 승인 2017.07.25 17:49
  • 조회수 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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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중형 SUV 싼타페 후속 모델(코드명 TM)이 테스트 중 국내에서 포착됐다. 코나와 비슷한 새 패밀리 룩을 입은 신형 싼타페는 국내 시장에서 영원한 라이벌 쏘렌토와 정면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 24일 경기도 양평 한 휴게소에서 테스트 주행 중인 싼타페 후속 시험차가 포착됐다. 시험차는 위장막을 제거하지 않은 기아 스팅어 시험차와 함께 이동중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외관 디자인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두터운 위장막에 둘러싸여 있었지만 특이한 헤드라이트 덕분에 쉽게 차종을 구분할 수 있었다. 바로 동생인 코나와 유사한 콤포지트 타입 헤드라이트다.

현대차는 코나 출시 당시 다른 현대차 SUV에는 코나와 비슷한 디자인을 채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지만, 싼타페 후속은 LED 주간주행등과 헤드라이트가 분리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여기에 현대차의 특징적인 캐스케이딩 그릴을 강조하는 디자인으로 중형 SUV 시장에서 완전히 차별화된 디자인을 내세운다.



독특한 앞모습과 달리 뒷모습은 디자인적 기교가 덜할 것으로 보인다. 유선형 라인을 활용했던 기존 싼타페보다 각진 바디 실루엣으로 공간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같은 2.0·2.2 디젤이 주력이며, 유로6-C 대응을 위해 요소수를 주입하는 SCR 매연저감장치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북미 시장에서는 2.0 가솔린 터보와 3.3 가솔린 등 2종류의 가솔린 라인업을 내세운다.

업계에서는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추가된 1.7 디젤 하이브리드가 싼타페에 최초 적용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보고 있다. 1.7 디젤 하이브리드는 당초 쏘렌토 부분변경 모델에 투입이 점쳐졌으나 기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출시가 미뤄졌다.



현대차 내부에서는 신형 싼타페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중국 등 해외 주요 시장에서 점유율이 폭락하는 큰 원인 중 하나로 SUV 라인업 노후화가 꼽히고 있기 때문. 코나와 신형 싼타페, 투싼 부분변경 등 주요 SUV 신차를 잇달아 선보여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신형 싼타페의 출시 시기는 내년 초로 알려졌다. 주력 시장인 북미를 시작으로 유럽, 중국 등지에도 내년 상반기 중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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