뮬리너는 벤틀리의 주문제작 디비전이다. 차주가 원하는 어떤 형태의 주문 설계도 구현해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에 제작한 갈렌느 에디션은 영국의 요트 전문 제조사인 '프린세스 요트'와의 협업을 통해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요트 디자인을 벤틀리로 옮겨 온 점이 특징이다.
벤틀리는 갈렌느 에디션이 해양 라이프스타일과 럭셔리 컨버터블의 조합을 콘셉트로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눈부신 글래시어 화이트 바디에 푸른 대양을 연상시키는 시퀸 블루 라인이 삽입돼 우아한 옆모습을 자랑한다. 21인치 프로펠러 휠은 갈렌느 에디션의 외관을 완성하는 디자인 요소다.
실내 디자인은 수제 요트의 화려한 인테리어에서 영감을 받았다. 아름다운 디테일과 호화스러운 마감재가 특징이다. 시트는 리넨, 포틀랜드, 브루넬 등 여러 최고급 소재로 꾸며졌으며 수납공간에도 알칸타라를 둘러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또 슈퍼 요트의 이미지를 실내에도 옮겨 손으로 그린 디테일을 더했으며, 갈렌느 에디션만을 위해 월넛 우드트림을 둘렀다.
W12 엔진 대신 4.0L V8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은 507마력에 달한다. 폭발적인 성능을 내면서도 컨티넨탈 GT 컨버터블의 아름다운 접이식 소프트탑을 열고 바람을 만끽할 수 있다. 갈렌느 에디션은 전 세계에 단 30대만 판매되며, 판매 가격이나 인도 시기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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