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매체에 따르면, 현대차 중국법인 베이징현대의 지난달 판매량이 5만 대로 반등했다. 올 6월(3만 5049 대)보다 42.7% 증가했다. 올해 3월 이후 처음으로 월 판매량 5만 대 수준을 회복했다. 다만 지난해 7월(7만 16 대)보다는 28.5% 줄었다.
링동(한국명 아반떼AD), 투셩(한국명 투싼TL), 밍투(영문명 MISTRA) 덕에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세 모델 모두 판매량 1만 대를 넘었다. 업계 관계자는 “베이징현대가 엔트리모델부터 투싼, 쏘나타 등 고가모델까지 최고 3만 위안(약 512만원) 할인했다”며 “로컬브랜드와 가격이 비슷해지자 판매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현대차는 올 하반기 신차 3종을 출시한다. 올-뉴 베르나, 9세대 소나타 중국 모델과 지난 상하이 모터쇼에서 선보였던 신형 ix35을 출시한다. 노후화된 모델을 교체해 판매 회복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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