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처럼 하늘 나는 자동차, 드로리안(DeLorean) 나온다
드론처럼 하늘 나는 자동차, 드로리안(DeLorean) 나온다
  • 박성민 에디터
  • 승인 2017.08.17 17:50
  • 조회수 289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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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 장비를 단 차량으로 미래를 왔다 갔다 할 수 있다는 전제를 한 영화 “Back to the Future”에서 독 브라운(Doc Brown)은 “도로? 우리는 어디를 갈 때 길이 필요 없잖아.”라는 말과 함께 영화는 막을 내린다. 이렇게 영화 속에서나 가능하던 일이 천재 개발자가 설립한 드로리안 (DeLorean) 덕분에 한층 우리들의 삶에 가까워졌다. 이 상상을 가능하게 할 사람은 바로 폴 드로리안이다. 그는 폰티악 GTO, 파이어 버드 및 그랑프리의 전설적인 자동차 경영진이자 디자이너 인 존 드로리안(John DeLorean)의 조카이다.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디자인의 이 차량은 DMC-12 라는 이름을 가지고 개발 및 시운전이 진행되고 있다. 와이어드 매거진은 “드로리안의 비행 차량에는 정말로 길이 필요 없어 보인다” 고 소개했다.

폴 데런은 항공 우주사업의 수석 디자이너이자 대표자로써 2012년도에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개발하기 위해 회사를 설립했다. 드로리안의 개발에는 우버, Google의 공동 창립자 래리 페이지(Larry Page) 등 수 많은 투자가들이 드로리안 개발을 위해 거액을 투자했다. 보수적으로 유명한 토요타는 지금으로부터 3년 후인 도쿄 올림픽에서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운행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볼보의 모회사인 중국의 지리 자동차(Geely)도 하늘을 나는 자동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캐나다의 워크홀스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픽업모델을 개발한데 이어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개발하기로 했다. 독일의 자동차 기업 다임러도 투자 의사를 내보였다.



와이어드 매거진의 잭 스튜어트는 “드로리안의 DR-7 항공기가 다양한 항공기들 중 특별한 것이 없다” 며 "바깥쪽에 보이는 날개가 드론처럼 보일 수 있지만 주차를 할 때 접을 수 있다. 수직 이착륙을 위한 두개의 벡터 팬이을 통해 어느 장소에서나 수직상승해서 120마일(약 200km)을 날 수 있다"고 말했다.

래리 페이지(Larry Page)가 거주하는 미국 동북부에 위치한 조그마한 도시키티 호크에서 드로리안의 DR-7 항공기는 몇 분간의 비행에 성공했다. 120마일을 날 것이라는 꿈과 가까워진 모습이다. 여전히 미래의 일이지만 하늘을 나는 자동차는 우리의 삶과 가까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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