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가정용 전력사업 확대,푸에르토리코 지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가정용 전력사업 확대,푸에르토리코 지원
  • 양선빈 에디터
  • 승인 2017.10.0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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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론 머스크, 수십 조원 규모 가정용 전력저장장치 사업 확장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허리케인 '마리아'로 인해 2주 넘게 전력 공급이 차단된 푸에르토리코에 전력 인프라를  지원하겠다고 6일 밝혀 눈길을 끈다. 또 트위터를 통해 푸에르토리코의 주지사 리카르도 로셀로와 테슬라의 전력시스템 복원 방안을 직접 의논 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트위터에서 “지금 푸에르토리코에 있는 테슬라의 파워월(Powerwall) 팀의 인력으로는 부족하다.미국에 있는 숙련된 기술자를 보내 최대한 빨리 현지에서 팀을 꾸리고 인력을 훈련시키도록 하겠다”라고 언급했다.

파워월(Powerwall)은 테슬라가 개발·판매하고 있는 2차전지를 이용한 주택용 전기저장 장치(ESS)이다.

테슬라는 독자적으로 수퍼차저 스테이션을 운영한다. 가정용 전력저장장치 사업의 핵심 요소다.


9월 말, 테슬라는 허리케인 마리아로 인한 심각한 피해를 입은 푸에르토리코에 가정용 2차전지 전기배터리 수 백 개를 보낸 바 있다.

허리케인 마리아는 9월 20일 ‘카테고리 4’, 즉 시간당 249km의 속도로 푸에르토 리코를 강타했다. 이 여파로 인구 340만 명에 달하는 섬 전체의 전기가 끊겼다. 현재까지도 푸에르토 리코의 국영 전기회사 PREPA(Puerto Rico Electric Power Authority)는 전체 전기량의 10% 정도만 복구한 상태다.

지난 6일, 주지사 로셀로의 지원 요청에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기쁠 것”이라며 트위터에서 화답했다.

로셀로 주지사는 곧바로 트위터를 통해 "이야기를 해보자"며 "당신은 세계에 테슬라의 능력과 확장성을 보여줄 수 있고, 푸에르토리코는 그 플래그십 프로젝트의 훌륭한 시범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머스크는 "테슬라 팀은 전 세계의 여러 섬에서 전력저장장치 관련 일을 해왔지만 확장성에 제한은 없었다. 푸에르토리코에서도 할 수 있다. 이는 푸에르토리코 정부와 상업적 이해관계자,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는 주민들의 손에 달려있다"며 트위터를 통해 답했다.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2차전지 생산공장 기가팩토리. 일론 머스크는 2차전지로 가정용 전력사업에 진출하겠다는 전략이다.


테슬라는 푸에르토리코에 테슬라가 합병한 솔라시티의 태양전지판과 2차전지 배터리를 함께 보내 화석연료 없이도 전력을 공급하겠다고 덧붙였다. 머스크의 미래 전략이 테슬라 전기차를 뛰어 넘어 가정용 전력저장장치 비즈니스 모델로 확장할 것임을 암시한다.  전기차보다 시장 규모가 수십배 크고 수십조원에 달하는 사업이다. 테슬라가 보유한 태양전지판과 2차전지가 가정용  전력저장장치의 핵심이다.

양선빈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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