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스타셰프들이 떴다! Spanish extravaganza
스페인 스타셰프들이 떴다! Spanish extravaganza
  • 이상민 에디터
  • 승인 2017.10.24 20:31
  • 조회수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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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인 마드리드를 비롯하여 바르셀로나를 주도로 하는 카탈루냐, 미식도시 산세바스티안을 품은 바스크, 대서양을 기운을 가진 갈리시아, 아프리카와 인접한 안달루시아… 다양한 지역색 만큼이나 요리가 발달한 스페인. 지방마다 언어도 성향도 다른 만큼 음식의 특색 또한 강하다. 지중해를 접하는 발렌시아의 대표 선수 ‘파에야’. 25년 차 파에야 마스터의 발렌시아식 진짜 파에야를 서울에서 맛볼 수 있게 됐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이 스페인의 미쉐린 스타 셰프인 라파엘 센테노(Rafael Centeno)와 이반 도밍게스(Ivan Dominguez)를 중심으로, 타파스 마스터 2명과 파에야 마스터 1명, 스페인 소믈리에 2명을 초청해 10월 25일부터 29일까지 미식의 나라 스페인을 알리기 위한 팝업 레스토랑을 선보이는 것.

이에 앞서 하루 전 셰프들의 시그너처 메뉴와 스페인 소믈리에가 페어링한 와인들을 맛볼 수 있었다. 먼저 스페인에서 가족 대대로 111년째 운영중인 레스토랑 ‘엘 에스파나(EL ESPAÑA)’ 의 헥토르 로페즈 셰프가 선보인 ‘스패니시 토티야’. 감자와 양파 무스를 이용한 전통적인 스페인의 애피타이저를 베이컨의 크리스피함을 살려 텍스처를 바꾸었다고.




본격적인 코스요리의 시작은 대서양을 접한 갈리시아의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 ‘알보라다(Alborada)’를 운영하는 이반 도밍게스 셰프가 알렸다. 자신의 요리 스타일을 ‘대서양 요리’라고 정의하는 셰프답게 가장 구하기 쉬운 생선을 이용한 ‘고등어와 감자의 스패니시 에스카베셰’를 선보였다. 여기에 스페인의 스파클링 와인 카바(cava)는 두 말이 필요없는 마리아주. 이날의 와인은 이번 행사를 위해 방한한 Servino 소속의 소믈리에 루이스 파아딘과 그의 아들인 알보라다 소속 아레한드로 파이딘이 페어링했다.



이어 2010년부터 지금까지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인 ‘마루자 리몬(MARUJA LIMÓN)’ 라파엘 센테노 셰프의 ‘칼데이라다 파프리카소스의 도미요리’. 역시 대서양 연안에 위치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라파엘 산테노 는 “대서양은 유럽의 가장 큰 어항인 만큼 생선과 다양한 해산물을 활용한 신선하고도 풍부한 맛을 내는 스페인을 선보인다. 그래서인지 자연의 모습을 재현하는 요리를 디자인한다”며 직접 도미요리 플레이트에 파프리카소스를 직접 따라주기도 했다. 갈리시아 와인과 양조장에 관한 저서를 집필하기도 한 루이스 파아딘 소믈리에는 “흰살 생선요리와 나의 고향 갈리시아의 화이트와인은 찰떡궁합이다”라고 자랑스럽게 추천했다.



이어 ‘콜론(COLÓN)’의 산티 알뮈나 파에야 마스터가 발렌시아식 랍스터 파에야 를 팬 째 들고 나왔다. 발렌사아 지역에서시작된 파에야는 스페인의 지중해 연안에서 19세기부터 만들어 먹은 요리로 그보다 훨씬 전인 10세기에 무어 족이 스페인에 쌀을 소개하면서 그 역사가 시작된 밥요리. 현재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발렌시아에는 파프리카와 마늘, 토마토, 샤프란, 로즈마리, 육류부터 각종 해산물, 먹물을 넣은 파에야까지 마을의 수만큼 다양한 파에야 요리법이 있단다. 특히 이번 팝업기간에는 랍스타와 페루산 황고추로 맛을 낸 크림 파에야와, 이베리코 돼지와 아스파라거스 파에야, 김치로 맛을 낸 문어 파에야 등을 맛볼 수 있다.


레스토랑 ‘타베르나 파투로(Taberna Patouro)’의 타파스 구루, 베니그로 쿠소 셰프. 절인 홍합에 다크 초콜릿을 올리고 성게소스로 만든 거미게 요리에 드라이 아이스를 활용해 연기를 내는 등 매우 혁신적인 요리들을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한 베니그로 쿠소의 ‘오리 가슴살’은 셰프가 일일이 서브한 폼을 오리고기에 비벼  바삭한 아몬드 위에 올려먹는 요리로, 스페인유명 와인 산지인 리베라 델 두에로의 ‘핑구스(PSI 2014 domino de pingus)’에 매치했다.

마지막으로 갈리시아식 크레이프와 디저트와인인 셰리 타임. 구운 호두와 굵은 소금, 초콜릿을 켜켜이 넣어 만든 스페인 전통 크레이프에 스페인 주정강화와인인 셰리로 스페인식 식사를 마무리했다.



포시즌스 호텔은 해당 기간 동안 2층에 위치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보칼리노'를 스페인 레스토랑으로 완전히 탈바꿈하여, 스페인의 미슐랭 스타 셰프 2명이 선보이는 메뉴들을 매일 다르게 선보인다. 첫 날에는 라파엘 센테노가 준비한 6코스를, 둘째 날에는 이반 도밍게스가 준비한 6코스를, 셋째 라파엘 센테노와 이반 도밍게스가 함께 포핸즈(Four-hands)로 6코스를 제공한다. 마지막 날에는 보칼리노 레스토랑의 메인 셰프인 치로 페트로네(Ciro Petrone)가 함께 동참하여 6코스의 지중해식 요리들을 선보인다.

문의: 02-6388- 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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