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가장 큰 4인승 컨버터블, 롤스로이스 '던' 출시
국내에서 가장 큰 4인승 컨버터블, 롤스로이스 '던' 출시
  • 카가이 취재팀
  • 승인 2016.05.18 12:20
  • 조회수 4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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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오픈 탑 모델 던(Dawn)을 국내 출시. 소프트 탑 6겹으로 제작해 풍절음 최소화. 최대 출력 563마력, 최대토크 76.9kg.m인 6.6리터 트윈 터보 V12가 장착.
롤스로이스모터카는 18일 오픈 탑 모델 던(Dawn)을 출시했다.

던(Dawn)은 '여명'이라는 뜻이다.  '고스트', '레이스' '팬텀' 등 유령과 관련된 이름인 기존 롤스로이스 모델 작명법과 다르다. 이와 관련해 해당 관계자는 "브랜드 전략을 변경해 모델 이미지와 맞게 이름을 지었다"고 말했다.

롤스로이스 던은 1950년부터 1954년까지 생산된 ‘실버 던’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이 차는 '레이스' 기반이지만 외관 판넬 80%가 재설계됐다.



롤스로이스모터카 디자인 총괄 자일스 테일러는 “롤스로이스는 사교 공간 역할까지 수행하는 최고급 자동차 브랜드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성인 4명 탑승 시 스타일은 유지하면서도 안락함과 고급스러움을 만끽할 수 있는 모델을 구현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이 차의 소프트 탑은 6겹으로 제작되어 풍절음을 최소화했다. 50km/h의 속도로 달려도 20여 초 만에 개폐가 가능하다. 롤스로이스 관계자는 이를 ‘침묵의 발레(Silent Ballet)’라고 표현했다.

차의 측면을 날카롭게 가로지르는 주황색 스웨이지 라인은 후면까지 이어졌다. 높은 벨트라인은 그대로다.


엔진은 최대 출력 563마력, 최대 토크 76.9kg.m인 6.6리터 트윈 터보 V12가 장착됐다. 다른 롤스로이스 모델과 같은 엔진이다.

가격은 4억4900만원부터 시작한다. 고객이 원하는 사양을 맞춤 제작해주는 비스포크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가격대가 다양해진다. 국내 주문 자동차는 여름부터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뒷좌석과 이어진 캐나들 패널에는 목조 기술과 기법이 구현됐다.


김다윗 롤스로이스 아태지역 매니저는 “던은 롤스로이스가 디자인한 가장 섹시하고 매력적인 모델로, 롤스로이스 모터카의 새로운 시대를 주도할 것”이라며 “오픈카를 타기에 완벽한 계절인데다 한국 시장에서 롤스로이스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던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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