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연구원 경진대회 '인벤시아드' 개최
현대·기아차, 연구원 경진대회 '인벤시아드' 개최
  • 카가이 취재팀
  • 승인 2016.05.1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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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사내 발명 아이디어 경진대회 ‘인벤시아드’ 개최. 연료전지, 변속기, 헤드램프 등 총 2,000여건의 신기술 관련 아이디어 출품.
현대·기아차가 18일 남양연구소에서 사내 발명 아이디어 경진대회 ‘인벤시아드’를 개최했다.

인벤시이드(Invensiad)는 발명을 뜻하는 인벤션(Invention)과 올림픽을 뜻하는 올림피아드(Olympiad)의 합성어다. 연구원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동시에 선도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북미, 유럽, 중국, 일본 등 세계 전역에 위치한 현대·기아차 연구소 연구원들이 참가했다. 연료전지, 변속기, 헤드램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2,000여건의 신기술 관련 아이디어가 출품돼 경합을 벌였다.

대상은 ‘패시브 셀릭트 기어 액츄에이터’ 아이디어를 낸 조형욱 책임연구원이 수상했다. ‘패시브 셀릭트 기어 액츄에이터’는 일반적으로 수동변속기를 자동화하기 위해 2개의 구동모터를 사용하나, 이 기술은 1개의 구동모터만으로 자동화가 가능한 구조로, 제조원가를 낮추고 소음도 개선할 수 있다.

정병헌 책임연구원과 윤연심 연구원이 최우수상을 받았고 고광민 책임연구원, 이동철 책임연구원, 홍진영 사원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해외연구소 부문은 인도연구소에서 근무하는 밤쉬(Vamshi) 연구원이 뒷좌석 실내 시트를 변형시켜 유아용 카시트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한 ‘통합 차일드 시트’가 수상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총 1백만원의 상금을 받고 제네바 국제발명전시회에 참가할 기회가 주어진다. 최우수상 수상자는 각 1백만원, 우수상 수상자는 각 70만원이 수여됐다.

인벤시아드 수상자 위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순 이동철 책임연구원(우수상), 홍진영 사원(우수상), 고광민 책임연구원(우수상), 윤연심 연구원(최우수상), 조형욱 책임연구원(대상), 정병헌 책임연구원(최우수상)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발명활동 독려를 통한 R&D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계 각지 연구소들의 대회 참여를 지속 독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출품된 아이디어 가운데 적용 가능성에 대한 검토를 거쳐 특허출원과 함께 가능한 경우 양산차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대회가 처음 시작된 2010년부터 지금까지 총 1만2500여건의 아이디어가 제출되었다. 이 중 1760여건의 특허가 출원 및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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