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백 5초대' 3세대 포르쉐 카이엔 11월 출시
'제로백 5초대' 3세대 포르쉐 카이엔 11월 출시
  • 카가이 인턴
  • 승인 2018.06.15 16:15
  • 조회수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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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코리아는 15일 서울 양재 필 파킹에 마련된 야외 특설 무대에서 포르쉐 브랜드 창립 70주년을 기념하는 ‘스포츠카 투게더 데이(Sportscar Together Day)’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포르쉐가 ‘포르쉐 스포츠카 70주년 역사’를 주제로 전 세계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한국 포르쉐 팬들과 포르쉐 고유 문화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뮤지컬 공연과 차량 퍼레이드로 시작된 ‘스포츠카 투게더 데이’에는  마이클 키르쉬 포르쉐코리아 대표가 발표자로 나서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에서 첫 공개한 풀체인지 3세대 ‘신형 카이엔’을 국내 최초 공개하고 포르쉐의 가치와 비전을 밝혔다.

포르쉐는 ‘전략 2025’을 통해 단순한 스포츠카 생산 업체를 넘어 기술과 디자인으로 차별화 된 스포츠카 브랜드이자 감성과 품질의 대명사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올해 하반기에는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와 ‘신형 카이엔’을 국내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또한 포르쉐 스튜디오 등 새로운 형태의 리테일 아울렛과 인증 중고차 사업 확대 그리고 전국의 네트워크 확장 등 국내 적극적인 경영 투자에 힘쓸 것을 밝혔다.

이날 행사장에는 모터스포츠의 전설인 포르쉐 550, 포르쉐 959를 비롯한 다양한 클래식 모델부터 하이브리드 기술이 집약된 918 스파이더 등 포르쉐의 역사적인 모델들이 전시됐다.



마이클 키르쉬 대표는 “이번 ‘스포츠카 투게더 데이’를 통해 포르쉐를 사랑하는 한국 고객들과 함께 포르쉐 창립 70주년을 기념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한국 시장에 차별화된 제품 전략과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고객 분들께 만족감과 행복감을 선사하며, 포르쉐는 앞으로도 언제나 포르쉐로 남기 위해(Porsche is and will remain Porsche)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70주년 기념 행사의 메인 무대는 포르쉐 특유의 성능과 실용성을 갖춘 3세대 ‘신형 카이엔’이 장식했다.




2002년 첫 선을 보인 이후 76만대 이상의 판매를 거둔 포르쉐 카이엔의 3세대 모델 ‘신형 카이엔’은 이전 모델에 비해 지능형 경량 구조, 강력한 주행 성능, 드라이빙 다이내믹 및 스마트 드라이버 어시스턴트 시스템 등이 더해져 포르쉐 스포츠카의 정체성에 더욱 가까워졌다.

신형 카이엔은 포르쉐 911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외관도 달라진 3세대 카이엔은 강력한 터보 엔진, 8단 팁트로닉 S 변속기, 새로운 섀시가 이전 세대보다 더 높은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디스플레이와 광범위한 연결성을 제공하는 차량 제어 콘셉트가 편안함을 더한다.

6기통 3리터 터보 엔진이 탑재된 카이엔은 최고 출력 340마력, 최대 토크 45.9kg.m 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6.2초(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를 장착한 경우 5.9초)가 걸리며 최대 속도는 245km/h다.



새롭게 적용된 8단 팁트로닉 S 변속기는 민첩함과 편안함을 골고루 갖췄다. 세밀하게 세팅 된 기어비는 저단에서도 매끄럽게 엔진의 힘을 도로에 전달해 온로드와 오프로드에서 그 성능이 개선됐다.

신형 카이엔 모델에는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PTM)가 사용된다. PTM 시스템은 프런트 액슬과 리어 액슬 사이 추진력 분산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가변 적응식 전략을 채택해 오프로드 주행 시 구동축에 구동력을 완벽하게 배분해 최대 추진력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능동식 행온(Hang-on) 사륜 구동 시스템은 주행 성능과 민첩성 그리고 트랙션 및 오프로드 성능이 강화됐다.

오프로드 성능 또한 진흙, 자갈, 모래, 바위 등 네 가지의 오프로드 주행 모드를 통해 험난한 지형에서도 차량의 안정성을 높였다.



스포티함과 정밀함 그리고 정교함이 어우러진 친숙한 디자인이 특징인 신형 카이엔은 포르쉐 디자인 DNA가 그대로 반영됐다. 확장된 전면 공기 흡입구는 필요에 따라 개폐가 가능하다. 새로워진 수평형 엣지 라이트는 차량이 정지한 상태에서도 더욱 크고 견고한 SUV의 느낌을 풍긴다. 기존 휠 베이스(2,895mm)를 유지하면서도 1인치 커진 휠의 직경과 64mm 더 확장된 전장 및 9mm 낮아진 루프가 우아함과 스포티함을 돋보이게 한다. 전장은 4,918mm, 전폭은 1,983mm (미러 제외)며 트렁크 공간은 기존 모델 대비 100리터 증가한 770리터다.

스포츠카, 오프로더, 투어링카의 3가지 섀시 콘셉트가 하나로 결합된 신형 카이엔의 디자인은 새로운 경량 섀시 베이스, 분리된 링크 디자인의 프런트 액슬과 멀티 링크 리어 액슬 및 혼합 타이어 등이 대표적인 특징이다. 특히 프런트 액슬과 리어 액슬에 각각 크기가 서로 다른 타이어를 최초로 장착해 스포츠카의 느낌을 부각시킴과 동시에 견인력과 향상된 주행 성능을 보장한다.



차체 설계 역시 스포츠카와 동일한 경량 구조가 그대로 적용됐다. ‘신형 카이엔’의 새로운 차체도 911과 파나메라처럼 합금강과 스틸이 조합돼 제작됐다. 외관은 알루미늄만을 사용해 차체의 47%가 알루미늄으로 이뤄졌다.

이번 카이엔에는 3단계의 조명 콘셉트를 채택한 LED 헤드라이트가 기본으로 장착되고 코너링 라이트와 매트릭스 빔이 장착된 다이내믹 라이트 시스템(PDLS)과 84개의 개별 작동식 발광 다이오드를 통해 가변형 조명 배분과 강도조절이 가능한 매트릭스 빔이 장착된 새로운 LED 메인 헤드라이트인 PDLS 플러스는 옵션을 통해 선택 가능하다.




3세대 카이엔에는 편의 및 안전 사양도 강화됐다. 포르쉐 어드밴스드 콕핏은 멀티펑션 스티어링과 계기반 측면에 장착된 두 개의 7인치 디스플레이 그리고 중앙에 위치한 아날로그 회전속도계가 스포티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전면 중앙에 위치한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CM)는 12.3인치 풀HD 터치스크린으로 신형 파나메라에서 처음 선보였다. PCM은 음성 제어를 포함하고 버튼의 개수를 줄여 직관적인 사용성을 제공한다.

이 밖에 긴급 제동 기능이 포함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daptive Cruise Control)과 포르쉐 최초의 헤드업 디스플레이(Head-Up Display) 등 운전자에 따른 맞춤형 어시스턴스 시스템이 지원된다.

신형 카이엔은 오는 11월 국내 출시 예정이며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1억 180만원이다. 포르쉐코리아는 시장 상황과 국내 고객의 수요에 맞춰 ‘신형 카이엔’의 모델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16일에 진행되는 ‘스포츠카 투게더 데이’ 행사는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브랜드 역사 소개, 포르쉐 키즈 드라이빙 스쿨, 토크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구분 신형 카이엔
전장(mm) 4,918
전폭(mm) 1,983
전고(mm) 1,696
휠베이스(mm) 2,895
엔진형식 6기통(V6) 엔진
구동방식 사륜 구동(AWD)
공차중량(kg) TBD
배기량(cc) 2,995
변속기 8단 팁트로닉 S
최고출력(hp) 340
최대토크(kg.m/rpm) 45.9/1,340 – 5,300
안전최고속도 (km/h) 245
0->100km/h 가속시간(sec.)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장착 시)
6.2 (5.9)
복합 연비 (km/l) TBD
복합 CO2 배출량(g/km) TBD
가격(부가세포함, 원) 101,800,000원

남현수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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