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관계자는 "이 테스트는 생산 과정에서 불필요한 단계로 파악돼 생산성 향샹을 위해 생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모델3 생산 부진으로 자금 위기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테슬라는 2분기 마지막 주인 6월 말 마침내 목표치인 “주당 5000대 모델3 생산”을 달성했다. 모델3 생산은 조립 라인의 지나친 자동화가 오히려 발목을 잡아 주 5000대가 아닌 월 5000대 생산도 못하는 형편이었다. 아울러 배터리 공급 등 다른 병목 현상까지 겹쳐 “주당 5000대 모델3 생산” 목표 달성을 2차례나 실패했었다.
미국 CNBC 방송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금까지 캘리포니아주 프레몬트 공장에서 생산하는 모든 자사 차량에 대해 제동장치, 흔들림 정도, 브레이크 소리 등을 검증하는 테스트를 해왔다. 테슬라는 이런 각종 검사 과정과 브레이크 앤 롤 테스트가 중복 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모델3의 생산라인이 안정된 뒤에 이 테스트를 다시 복구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이외에도 생산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 또 다른 공정을 축소했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테슬라는 모델3 아랫부분의 용접 점 개수 약 5000개에서 6%인 300개를 줄였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 2년간 최소 50명 이상의 고위 임원직이 회사를 떠나 골머리를 앓고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3일 장기 휴가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던 더그 필드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이 사임했다고 전했다.
안소연 에디터 carguy@carguy.kr
저작권자 © 카가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