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 폭풍에도 카니발 '쌩쌩'..쏘렌토·모하비는 직격탄
팰리세이드 폭풍에도 카니발 '쌩쌩'..쏘렌토·모하비는 직격탄
  • 제갈원 에디터
  • 승인 2019.02.01 16:47
  • 조회수 2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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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팰리세이드 출시로 타격을 입은 기아 쏘렌토와 모하비

기아차가 2019년 1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3만 8,010대, 해외 17만 898대 등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20만 8,908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2.8% 감소, 해외 판매는 2.2% 증가한 수치다.

먼저 국내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2.8% 감소한 3만 8,010대를 판매했다. 기아의 세단 라인업인 ‘K시리즈’는 K3(4,148대)가 가장 많이 팔렸고, K5(3,287대), K7(3,000대), K9(1,047대) 등 총 1만 1,482대가 팔리며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45.4% 증가했다.

특히 K9은 제네시스의 플래그쉽 세단 G90의 출시에도 10개월 연속 월간 판매 1,000대를 돌파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8배가 넘는 수치이다.

더 뉴 카니발은 오히려 판매량이 상승했다

이밖에 카니발이 5,678대 팔려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10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특히 현대차의 대형 SUV 팰리세이드가 미니밴 시장까지 위협하면서 판매량 감소가 예상됐음에도 오히려 전월 대비 4% 가량 증가했다. 다만 SUV라인업인 쏘렌토와 모하비는 전월 대비 판매량이 큰 폭으로 감소하며 팰리세이드의 공세에 큰 타격을 입었다. 쏘렌토는 29.7%, 모하비는 무려 36.6%나 감소했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4,953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5,095대가 팔렸다.

기아차는 지난 1월 23일 출시한 쏘울 3세대 모델 ‘쏘울 부스터’와 향후 출시 예정인 SP2(소형 SUV) 등 다양한 신차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1월 해외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2% 증가한 17만 898대를 기록했다. 차종 별로는 스포티지가 전년 동월 대비 25.8% 증가한 3만 7,880대 팔려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고 리오(프라이드)가 2만 3,718대, 포르테(K3)가 1만 5,808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공격적인 신차 출시, 신흥시장 본격 공략, 친환경차 투입으로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올해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 도입 2년차로, 실질적인 효과를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원년이 돼 향후 해외시장에서의 기아차 입지가 더 높아질 것이다”고 밝혔다.

 

제갈원 에디터 won.jegal@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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