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현지시간 8일 전장 대비 64.26달러(7.26%) 높은 949.9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2월19일 기록한 최고가 917.42달러를 웃도는 금액이다.
테슬라 주가가 단시간에 급등한 건 중국의 5월 자동차 판매 통계가 발표된 직후다. 중국 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지난달 모델3의 판매량은 전월 대비 205% 증가한 1만1095대를 기록했다. 4월까지만 해도 4천대를 채 넘지 못했다.
모델3의 판매가 증가한 데는 중국에서의 할인 및 보조금의 영향이 주효했다. 모델3 스탠다드레인지 플로스 기준 11% 가격이 인하됐다. 지난달부턴 테슬라 상항이공장에서 생산된 차량을 소비자에게 인도하기 시작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1년 전 200달러 수준에 불과했다. 1년간 365% 상승했다. 이번달 테슬라 투자자 설명회 ‘배터리 데이’가 예정돼 있다. 깜짝 발표가 이뤄진다면 테슬라 주가는 1000달러도 가뿐히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는 올해만 50만대 이상의 차량 인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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