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 전략차 우얄꼬..25% 할인도 안 먹혀
현대차 중국 전략차 우얄꼬..25% 할인도 안 먹혀
  • 전한나 에디터
  • 승인 2020.10.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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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략차 미스트라

현대차 중국 전용 준중형 세단인 미스트라(名, Mistra) 판매가 시원치 않다. 현재 인지도나 판매량이 신통치 않지만 불과 3,4년 전만 해도 “벤츠 B클래스 벤치마크”라는 별명도 갖고 있을 정도로 인기였다. 현대차 중국합자법인 베이징현대는 지난달 미스트라 판매 증대를 위해 정가의 25%에 달하는 3만 위안(한화 약 512만 원) 할인 프로모션을 했다. 하지만 판매가 꿈적하지 않았다. 올해 1-8월 누적 판매량은 1만 9371대로 전년 동기 대비 21.4% 감소한 추세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디자인이나 상품성에서 경쟁차에 비해 뒤진다는 점이다. 여기에 가성비마저 뛰어나지 않다.

미스트라 풀모델체인지 신차는 2019년 7월 출시됐다. 구형 아반떼를 베이스로 차체를 크게 만든 차량이다. 외관 디자인은 요즘 트렌드에 뒤떨어진 느낌이다. 현대차의 상징인 큰 육각형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중국인의 선호에 맞게 크롬도금으로 장식해 번쩍거린다. 양측 헤드라이트는 할로겐이라 LED 트렌드에는 뒤떨어진다. 할인 가격은 11만9800~13만 9800 위안(한화 약 2045만~2387만원) 이다.

중국 전략차 미스트라

측면부는 17인치 휠은 스타일리시하면서도 안정감을 준다. 후면부는 상대적으로 평범하다. 테일램프는 야간주행 시 식별이 용이하지만 디자인은 조금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전략차 미스트라 내부

차량 내부는 외관에 비해 불만이 쏟아져 나온다. 실내공간은 넓지만 싸구려 플라스틱과 비닐로 감싸가 기분 나쁜 화학물질 냄새가 물씬 풍긴다. 8인치 디스플레이는 경쟁 중국 모델에 비해 작은 편이다. 전체적으로 센터패시아 부분이 시각적으로 품위를 떨어트린다.

엔진의 경우도 떨어진다. 기존 모델에서 사용하던 1.8L 자연흡기 가솔린에 6단 자동과 1.6L 터보 가솔린에 7단 DCT 조합 두 가지다. 1.8 자연흡기 엔진은 고속에서 힘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중국에서 준중형 세단에서는 대다수가 2.0T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미스트라는 외관 디자인과 내부 장식, 그리고 파워트레인에서 부각시킬 매력이 별로 없다. 특히 인테리어에 대한 혹평이 많이 나온다. 결국 25% 할인을 해도 약발이 먹히지 않는 셈이다.

한편, 중국에서 베이징현대의 판매 부진이 이어지자 시앙동핑(向平) 부사장은 "현대차는 ‘속도’에서 ‘기술’로 전환하고 있는 단계"라며 "브랜드 전반의 재조정을 하면서 기술력을 보강해 지속 가능하고 질적으로 성장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전한나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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