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뭐야' 테슬라 요크 스티어링 휠..일론 머스크 고집 이유는
'이거 뭐야' 테슬라 요크 스티어링 휠..일론 머스크 고집 이유는
  • 이현정
  • 승인 2021.08.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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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S에 장착된 요크 스티어링 휠

 

일반적인 자동차 운전석에 앉은 운전자들은 자신의 앞에 놓인 핸들의 모양이 둥글다고 예상한다. 조금 달라봐야 위나 아래 부분을 살짝 잘라낸 'D컷' 모양이다. 이런 평범함을 깬 회사가 등장했다. 이번에도 테슬라다. 평범함을 싫어하는 것일까. 

테슬라의 최고 경영자 일론 머스크는 모델 S, 모델 X에 표준인 원형 핸들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테슬라 모델 S와 모델 X에는 요크 스티어링휠만 적용하겠다는 것.

요크 스티어링 휠은 위 아래 부분을 싹뚝 잘라낸 형태다. 대중들에게 익숙한 기존의 동그란 핸들 모양과는 확연히 다르다. f1 레이싱이나 게임기에서나 볼 법한 디자인적 차이를 보여준다. 나비 모양의 핸들 디자인, 물리 버튼 및 구동 레버 삭제에서 테슬라만이 보일 수 있는 혁신을 엿볼 수 있다. 테슬라는 요크 스티어링 휠이 계기판과 전방 시야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색다른 충격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더구나 특이한 것은 좌우 방향지시등 컬럼(막대기)과  기어 변속기 컬럼도 사라진다는 것. 방향지시등은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스티어링휠 왼쪽에 스위치로 변신했다. 변속기는 17인치 디스플레이 터치로 조작한다.

한편에선, 요크 스티어링휠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윗부분을 잘라낸 만큼 손으로 잡을 수 있는 면적이 줄어 조작이 힘들기 때문이다. 차가 미끄러져 방향을 급하게 틀어야 하는 상황에서 운전대를 놓치기라도 하면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

또 저속 주행이나 후진, 큰 회전 시 조향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테슬라. 스티어링 휠에 대한 찬반이 갈리는 평가 속에서 과연 테슬라가 지금의 결정을 그대로 유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정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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