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650마력 BMW XM 나온다…세계 첫 실물 공개
내년 상반기 650마력 BMW XM 나온다…세계 첫 실물 공개
  • 남현수 에디터
  • 승인 2022.06.04 09:00
  • 조회수 148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BMW XM 콘셉트카
BMW XM 콘셉트카

BMW코리아가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XM 실물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진행된 ‘M50주년 기념 브랜드관’ 오픈 이벤트의 하나였다. XM은 M1 이후 BMW가 선보이는 첫 번째 M 전용 모델이다. M모델로만 판매되며 국내에는 내년 상반기 출시된다. 보안상의 이유로 카메라 사용이 금지됐다.

실물로 본 XM은 신형 7시리즈와 비슷한 디자인 요소를 대거 적용했다. 얇게 디자인한 헤드램프는 위아래로 나눠져 있다. 윗 쪽에는 주간 주행등이 자리하며, 아래로는 헤드램프가 위치한다. 큼지막한 키드니 그릴은 LED가 감싸는 윤곽 조명이 적용됐다. 어두운 밤에도 한 눈에 들어온다. 고성능 SUV를 지향하는 만큼 범퍼 곳곳에 큼지막한 공기 흡입구를 마련했다. 전면에서 보면 차폭이 넓고 높이는 상대적으로 낮아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기존에 판매하던 X5나 X7 과 비교해도 차고가 낮다. 쿠페 스타일은 아니지만 X6와 유사하다.

BMW XM 콘셉트카
BMW XM 콘셉트카
BMW XM 콘셉트카
BMW XM 콘셉트카

측면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윈도우부터 캐릭터 라인까지 이어지는 띠다. A필러부터 시작해 ‘ㄷ’자 모양으로 차체를 감싼다. 해당 디테일은 XM 콘셉트카에서도 동일하게 찾아 볼 수 있다. 휠 사이즈는 23인치. 휠캡에는 BMW 로고 대신 검정색삭의 ‘BMW’레터링이 자리한다. 이전까지 찾아 볼 수 없었던 디테일이다. 커다란 휠이 블랙 하이그로시로 마감된 휠하우스 안을 가득 채운다. 콘셉트카에 달린 도어 손잡이는 플러시 타입이 아니다. 일반적인 방식의 도어 손잡이가 적용된다. 

BMW XM 콘셉트카
BMW XM 콘셉트카

후면 특징은 테일램프. 헤드램프와 마찬가지로 매우 얇게 매만졌다. 특이한 점은 로고가 빠져 있다. 최근 출시되는 프리미엄 브랜드의 모델을 보면 후면 혹은 전면에 로고를 빼는 경우를 종종 발견할 수 있다. XM 역시 이런 트렌드를 따른 것으로 보인다. 대신 후면 유리 상단 좌우에 BMW 로고를 새겨놓았다. 이 역시 새로운 특징 중 하나다. 후면 범퍼에는 좌우 각각 두 개의 머플러가 자리한다. 머플러 배치를 상하로 나눈 점이 특징이다. 가변 배기가 적용돼 주행 모드에 따라 배기 플립이 여닫힐 것으로 예상된다.

BMW XM 콘셉트카
BMW XM 콘셉트카

실내는 콘셉트카와 유사하다. 말 안장이 연상되는 갈색 가죽이 적용되어 있다. 센터페시아에는 계기반과 인포테인먼트 모니터를 하나로 연결했다. 최근 BMW가 국내 선보인 iX, 신형 7시리즈와 동일한 구성이다. 이 외에 전자식 기어노브와 i-드라이브 버튼들은 콘셉트카와 똑같은 구성이다.

2열은 낮은 전고에 비해 헤드룸이 부족하지 않다. 시트가 굉장히 푹신하다. 화려한 천장도 특징 중 하나다. 콘셉트카와 마찬가지로 테두리를 따라 조명이 들어온다. 2열 승객을 위한 별도의 공조장치와 온도 조절 시스템을 마련했고, 열선 시트도 지원한다. 전동으로 여닫히는 트렁크는 X5와 유사한 크기다. 다만, 트렁크 바닥과 2열 시트 아래에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위한 배터리를 배치해 하단 수납 공간은 없다.

BMW XM 콘셉트카
BMW XM 콘셉트카

XM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만 판매한다. V8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조합된다. 시스템 합산 총출력이 650마력에 달하며, 최대토크는 81.6kg.m다. BMW 최초로 하이브리드 전용 M xDrive를 적용해 험로 주파는 물론 고성능 주행의 즐거움까지 챙겼다.

XM은 현재 테스트 주행이 완료된 상태다. 양산차 개발 과정의 최종 단계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진다. 국내 공개한 모델은 콘셉트카와 양산차 사이에 위치한 프로토 타입이다. 양산차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XM은 오는 12월부터 미국에 위치한 BMW그룹 스파르탄버그 공장에서 생산된다. 국내 출시는 내년 상반기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