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첫 전기차에 자율주행 기술 탑재한다
벤틀리, 첫 전기차에 자율주행 기술 탑재한다
  • 송현진
  • 승인 2023.06.30 11:00
  • 조회수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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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리안 홀마크 벤틀리 CEO는 최근 영국 오토카와의 인터뷰에서 “벤틀리가 선보일 첫 전기차는 고속도로에서 부분적인 핸즈오프 주행을 제공하고 완전한 자율주행은 추후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가 자주 언급하는 자율주행 말처럼 들린다

벤틀리 EXP 100 GT 콘셉트 전기차

벤틀리는 자율주행 전문 기업인 모빌아이의 주행보조 기술인 슈퍼비전을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1개의 카메라로 작동되는 슈퍼비전 시스템은 차량의 환경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다양한 시나리오에서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기술이 탑재된 폴스타 4와 같은 모델은 AI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내비게이션 경로를 자율적으로 따라가고 차선을 알아서 변경한다. 다차선 도로에서 속도가 느린 차량을 추월할 수 있다. 출시를 앞둔 포르쉐 마칸 EV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벤틀리의 다가오는 전기차는 세단이나 크로스오버가 될 것이라는 추측도 나왔지만  스포티한 2도어 쿠페 가능성이 커 보인다다. 지난해 홀마크는 “벤틀리의 첫 전기차가 최고 출력 1400마력을 발휘하고 제로백 단 1.5초의 빠른 가속 성능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벤틀리는 2025년부터 2030년까지 매년 새로운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며 전기차 시대를 위해 영국 크루 공장에 30억달러(한화 약 3조921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영국의 또 다른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롤스로이스는 올해 가을에 첫 번째 전기차 스펙터를 출시한다. 스펙터는 팬텀과 컬리넌과 같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럭셔리 쿠페다.

 

스펙터에 탑재된 전기 드라이브는 롤스로이스의 상징과도 같은 폭발적인 추진력과 파워, 즉각적인 토크를 제공한다. 완충 시 유럽 기준(WLTP) 520km 주행이 가능하다. 파워트레인은 최고 출력 585마력과 최대 토크 91.8㎏m가 나온다. 제로백은 4.5초다.

 

송현진 에디터 hj.s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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