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유럽형 K4 해치백 깜짝 공개..더 매력적이라 아쉬운 이유
기아 유럽형 K4 해치백 깜짝 공개..더 매력적이라 아쉬운 이유
  • 정원국
  • 승인 2024.03.28 19:00
  • 조회수 29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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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2024 뉴욕 국제모터쇼에서 발표한 준중형 세단 K4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차급을 뛰어 넘는 진일보한 기술을 듬뿍 담아 관심을 끌었다. 북미형 K4는 준중형 차급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로 국내 출시하지 않아 아쉬움을 줬다. 이날 세단 모델을 공개하면서 티저 영상으로 해치백 모델도 깜짝 공개했다. 

기존 K3 후속인 K4는 갑자기 변경된 기아 네이밍에 따라 이름을 새로 정했다. 해외 전략형 차종 리오가 풀체인지하면서 K3 이름을 이어가기로 해 차량 이름이 겹치는 문제에다 이미지 쇄신의 목적으로 K4로 정한 것으로 알려진다. 

 

K4는 기아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 미래를 향한 혁신적 시도를 기반으로 강인하고 역동적인 외장 디자인을 갖췄다. 여기에 기아의 신규 디자인 정체성 트위스트 로직을 반영해 근육질 전면부와 후면 펜더 라인까지 이전 기아 라인업에서 한 단계 발전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기아는 K4에 각각 12.3인치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공조를 담당하는 5인치 디스플레이 등 약 30인치에 달하는 대화면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그 아래 사용 빈도가 높은 내비게이션 및 공조 기능은 빠르고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물리 버튼을 적용했다.


이와 함께 도어 트림, 크래시패드, 콘솔의 색상을 운전석의 오닉스 블랙과 동승석의 슬레이트 그린, 미디움 그레이, 캐니언 브라운 등 세 가지 조합으로 색상의 대비를 통해 두 공간을 시각적으로 구분했다. 동승석 크래시패드에는 무드 조명을 적용했다.

K4 GT라인은 외장에 차체의 수평적 선들과 대조를 이루는 수직 디자인 요소를 적극 활용했다. GT 라인 전용 범퍼와 사양을 적용했다. 실내는 오닉스 블랙과 오프 화이트의 색상 대비와 함께 전용 패턴을 적용한 디자인 요소로 기본 모델 대비 더 고급스럽고 역동적으로 보인다.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해 자연어 이해를 기반으로 복잡한 문맥을 이해하고 운전자와 자연스러운 방식의 대화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 퀵 컨트롤, 무선 폰 커넥티비티, 디지털 키 2,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최신 커넥티비티 사양을 제공한다.
 

파워트레인은 2.0 가솔린 엔진 모델과 1.6 가솔린 터보 두 가지다. 2.0 가솔린 모델은 IVT 변속기와 조합해 최고 출력 149마력, 최대토크 18.3kg.m를 발휘한다. 1.6 가솔린 터보 모델은 8단 자동 변속기와 조합해 최고 출력 193마력, 최대토크 27.0 kg.m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또 후석 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한 8 에어백 시스템,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지능형 속도 보조, 전방 충돌 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 경고, 후·측방 모니터, 서라운드 뷰 모니터, 주차 거리 경고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갖췄다.

5도어 해치백 디자인은 더 매력적이다. 기아 글로벌디자인총괄 카림 하비브 부사장은 "K4 5도어 해치백은 역동적이고 도시적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실용적 차량"이라고 설명했다. K4 5도어 해치백은 패스트백 차체를 기반으로 두꺼운 D 필러, EV9에서 따온 듯한 깔끔한 표면 처리가 특징이다.

 

북미에도 판매할 것으로 예상되는 K4 해치백은 유럽 전략형 모델 씨드와 통합한다. 과거 2018년 단종된 K3 해치백 후속으로 볼 수 있다.  이번 티저로 공개한 해치백 이외에도 유럽 전략형 왜건 모델도 출시할 예정으로 알려진다. 또 더욱 엄격해지는 유로7 배출가스 기준을 대응하기 위한 파워트레인도 개발 중으로 밝혀졌다. K4 해치백 모델의 파워트레인, 안전사양, 편의장비들 전부 동일할 전망이다.


기아는 올해 하반기 북미 시장에 K4를 출시할 계획이다. 해치백 모델의 출시는 미정이다. 국내는 생산라인 조차 없어 출시 계획은 정해진 바 없다.

 

정원국 에디터 wg.je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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