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전설의 레이서 피터 한셀과 극한의 '다카르 랠리' 출격
푸조, 전설의 레이서 피터 한셀과 극한의 '다카르 랠리' 출격
  • 카가이 취재팀
  • 승인 2016.12.29 19:47
  • 조회수 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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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호 에디터 carguy@globalmsk.com

다카르 랠리는 자동차 경주 가운데  가장 극한의 레이스로 꼽힌다.

1978년에 처음 열린 이 대회는 프랑스 파리에서 세네갈의 수도인 다카르까지 2륜 모터사이클이나 자동차를 타고 사막을 달리는 것으로 시작했다. 매년 대회를 개최하면서 첫 코스인 파리-다카르를 고수하려 했지만 대회 기간 중에 사망자가 속출하는 위험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조금씩 출발지가 바뀌었다.

그런 이유로 처음 명칭과 다르게  '새롭게 정해진 출발지-다카르 랠리'로 부르는 경우가 많았었다. 2008년은 테러 위협으로 대회를 하루 앞두고 전격 취소됐다. 이후 리비아 내전과  남수단 독립문제 등으로 위험성이 극대화하면서  2009년 이후  아프리카에서 남미로 코스를 변경했다. 다카르를 벗어난지 10년이 되어 가지만 여전히 다카르 랠리로 불린다.

해를 거듭하면서 변한 것은 코스만이 아니다. 차종도 변했다. 경주부분에서 1회 때는 자동차와 2륜 모터사이클 뿐이었지만 2회에서부터 트럭이 추가되었다. 2009년 대회부터는 4륜 바이크가 추가되었다.



다카르 랠리에는 상금이 없다. 대회마다 사망자도 속출한다. 그럼에도 수많은 참가자들이 모이는 이유는 뭘까. 평소에는 겪기 힘든 험로 코스와 오프로드 주행을 위한 개조된 차량을 운전할 기회, 50%도 채 안되는 완주율에 대한 갈망이 막대한 참가비를 내고 목숨을거는 이유가 아닐까.

이런 위험 천만한 게임에서 12회나 우승을 차지한 이가 있다. 역대 드라이버중 최다 우승자인 프랑스 출신의 스테판 피터 한셀(Stephane Peterhansel)이다. 그는 모터사이클로 6번 우승을 차지했다.  자동차로 분야로 바꿔서도 6번 우승을 했다. 2012년에는 40대 중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5년만에 우승을 차지했고 2013년도에도 우승을 차지하며 2연패를 달성하기도 했다.

그런 그가 2016년, 푸조 토탈 팀과 손잡았다. 26년만에 푸조에게 우승컵을 안겨다 주었다. 다가오는 2017년, 한셀은 개인적으로 13번째이자 4년만의 2연패에 도전한다. 푸조 토탈 팀에게는 첫 2연패에 도전이다.



푸조 토탈 팀은 '푸조 2008 DKR 16'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푸조 3008 DKR'모델로 출전채비를 모두 마쳤다.

39회째를 맞는 2017 다카르 랠리는 이번 대회부터 추가된 파라과이를 통과해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3개국 전역에서 1월 2일부터 약 2주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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