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루프 동유럽과 중동에서 건설 준비중. 한국은?
하이퍼루프 동유럽과 중동에서 건설 준비중. 한국은?
  • 카가이 취재팀
  • 승인 2017.01.20 23:28
  • 조회수 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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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훈 에디터 carguy@globalmsk.com

하이퍼루프, 물건이나 승객을 초고속으로 이동시키는 이 기술의 도입과 확보를 위해 누군가를 설득하는 것은 불필요한 행동이다. 이제 이 기술은 당연히 실현될 기술이고 반드시 선점 해야 하는 첨단 분야 중에 하나가 되었다. 각국은 이 기술이 국내뿐 아니라 국가 간의 이동에서 유력한 차세대 이동 수단이라는 것을 공감하고 나름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HTT(Hyperloop Transportation Technologies)는 1월 18일(현지시간) 슬로바키아와 체코를 연결하는 하이퍼루프의 검토와 실험을 포함한 합의 문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HTT는 스페이스X의 창업자이자 지금의 테슬라모터스를 있게 한 일런 머스크가 제안한 진공관 열차이다.



HTT는 이미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Bratislava) 시와 건설에 합의한 바 있다. 이번 합의는 체코의 브르노(Brno) 시와 이미 진행 중인 브라티슬라바 구간, 128Km의 연결 그리고 체코의 수도 프라하까지 연장하는 계획까지 검토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것은 한 시간 반에서 10분 거리까지 다양한 구간이 포함되어있다. 그러나 타당성 검토와 건설 결정까지는 다소 긴 시간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HTT는 아부다비와도 계약을 체결했고 호주 멜버른으로부터 공식 문의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두 업체 하이퍼 루프원(Hyperloop One)과 HTT는 중동과 동유럽을 중심으로 타당성을 검토 중인데 그것은 이들 국가들이 검증 안된 시스템도 잘 수용하기 때문이다. HTT는 1억 달러를 제공했다고 발표했는데 실제로 대부분 무상 기술 지원이나 교육 서비스 같은 것들이고 실제 현금은 3,100만 달러 정도이다.

HTT CEO, 딕 알본(Dirk Ahlborn)은 기술적으로는 이미 준비가 끝났고 정부와 협력하는 가장 중요한 과정이 남았다고 말했다. 또 슬로바키아와 아랍에미리트에서 하이퍼루프가 실제 건설을 시작할 즈음 이를 위한 새로운 규약등이 만들어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에서도 진공관 열차에 대한 타당성 검토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지난 17일, 한국 철도 연구원 (KRRI)을 비롯한 8개 기관((KOTI, KICT, KIMM, KERI. ETRI, UNIST와 한양대학교)이 서울과 부산을 연결하는 하이퍼 튜브(hyper-tube, HTX)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HTX는 튜브 속에서 시속 1000km 이상의 달린다. 이 속도라면 서울-부산 간 약 400km를 30분 만에 주파할 수 있다. 향후 3 년간 협력체는 초음속 진행이 가능할 정도로 마찰을 줄인 저압 튜브에서 자기 부상 열차의 운행이 가능한지 타당성을 검토할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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