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1월 수입차 등록 점유율 41%로 1위에 올랐다. 6848대를 등록해 2위 BMW(2415대)를 두 배 이상 앞섰다. 1월 베스트셀링 모델도 벤츠 E클래스 여러 차종이 1∼3위를 휩쓸었다. E 220 d는 1263대, E 200는 1048대, E 300은 780대를 판매했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 1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1만6674대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월 대비 2.7% 증가한 수치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벤츠와 BMW가 1 ·2위를 차지한 가운데 3위부터 10위까지는 비 독일 브랜드가 순위에 올랐다. 포드(Ford/Lincoln) 1023대 · 도요타 895대· 렉서스 724대·혼다 684대·랜드로버 595대 · MINI 541대·닛산 518대·크라이슬러(Chrysler/Jeep) 501대 등이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3000cc미만이 변동폭이 컸다. 2000cc미만이 9255대(55.5% 점유)로 지난해 7677대(47.3%)를 뛰어넘었고, 2,000cc~3,000cc 미만 5978대(35.9%)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2118대(72.7%) ·일본 2952대·미국 1604대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8058대(48.3%) ·디젤 7147대 ·하이브리드 1435대 ·전기 34대였다.
KAIDA 윤대성 전무는 "1월 수입차 시장이 전월인 12월 대비 감소했지만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이라며 "일부 브랜드의 원활한 물량 확보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보다는 증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