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팁]펑크 스스로 봉합..실가드 타이어 아시나요
[꿀팁]펑크 스스로 봉합..실가드 타이어 아시나요
  • 남현수 에디터
  • 승인 2018.07.29 08:00
  • 조회수 3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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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에 타이어는 신발과 같은 필수불가결한 존재다. 타이어에 따라 승차감과 코너링 성능이 달라진다. 특히나 여름철 미끄러운 빗길에서는 타이어가 더 중요하다. 타이어 제조사들은 기술 개발을 고민하고 끊임없는 시도를 한다. 미래 자동차 트렌드에 맞는 타이어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이를 바탕으로 최첨단 타이어를 지속적으로 선보여야 생존하기 때문이다. 

실가드 타이어 구조도

펑크를 스스로 봉합하는 실가드 타이어

‘실가드 타이어’는 펑크를 자동으로 메워주는 신개념 타이어다. 한국타이어가 자체 개발한 실란트 물질이 적용된 ‘실가드’ 타이어는 외부 충격으로 타이어에 펑크가 발생해도 특수 봉합제인 실란트(Sealant) 소재가 스스로 구멍을 메워준다. 모든 과정이 즉각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내부 공기가 밖으로 유출되지 않는다. 지름 5mm 크기 구멍까지는 운전자가 따로 조치를 취하지 않아도 스스로 봉합이 된다. 펑크가 나도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실란트는 펑크 방지 확률이 85~95퍼센트에 달한다. 또한 젤 타입의 타이어 실란트는 내부 온도 변화에 따른 공기압 소실을 최소화 해 소폭의 연비 개선 효과도 가진다. 간단한 기술로 생각 될 수 있지만 실제 제조과정이 복잡하기 때문에 실란트의 기술력이 타이어 기업의 기술력을 판가름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타이어는 자체 개발한 실란트 물질이 적용된 실가드 타이어를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실제로 타이어에 박힌 못을 빼보면 점성 물질이 구멍을 메워 구멍을 찾을 수가 없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015년부터 폴크스바겐 MPV(Multi-purpose vehicle) 투란(Touran)을 비롯해 티구안, 파사트에도 자가 봉합 타이어인(Self-Sealing Tire) ‘벤투스 프라임2 실가드(Ventus Prime2 SEALGUARD®)’를 공급하고 있다. 작은 펑크정도는 타이어 수리점을 따로 찾아가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편리성이 높은 제품이다.

‘벤투스 프라임2 실가드’는 우수한 주행 성능과 안락한 승차감에 안전이 더해진 타이어다. 엄격한 안전 기준과 품질을 요구하는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를 만족시킨 결과다. 실가드 타이어는 공사 현장이나 도로 상황이 좋지 않은 곳을 자주가는 운전자들에게 추천한다. 다만 실가드 타이어도 측면이 찢어지거나 크기가 큰 펑크는 자가 치유가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3세대 런플랫 타이어 구조도

펑크가 나도 80km/h로 달리는 3세대 런플랫 타이어

런플랫 타이어는 타이어 내부 공기압이 없는 ZP(Zero Pressure) 완전 펑크 상태에서도 시속 80km/h의 속도로 80km 정도 주행이 가능한 타이어를 말한다. 펑크가 난 상태에서 형태 변화를 최소화하기 위해 단단한 사이드월(sidewall) 구조를 가진 게 특징이다. 한국타이어 3세대 런플랫 타이어는 회전저항과 연비를 크게 개선했다. 승차감에서도 일반타이어와 차이를 느낄 수 없을 정도의 편안함이 특징이다. 보통 런플랫 타이어는 4세대로 구분한다. 1세대는 일반타이어 중량 대비 130퍼센트 무게로 일반적인 런플랫 기능만 있는 제품이었다. 이후 출시된 2세대는 일반타이어 중량 대비 125퍼센트의 무게로 기존 세대보다 중량이 감소한 모델이다. 현재 가장 진화한 기술을 보여주는 3세대는 일반타이어 중량 대비 120퍼센트의 무게와 낮은 회전저항(Low Rolling Resistance), 배수능력을 향상시켰다. 아직 개발중인 4세대는 일반 타이어 중량 대비 110퍼센트의 무게와 승차감 향상이 목표다.

3세대 런플랫 타이어 장착 BMW 7시리즈

타이어 공기압이 낮은 상태에서 고속 주행을 하면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 최악의 경우에는 타이어가 파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런플랫 타이어는 이런 현상을 최소화해 안정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펑크가 났을 때 안전한 장소까지 이동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따로 스페어 타이어를 장착 할 필요가 없어 공간이 늘어나는 장점이 있다. 런플랫 타이어는 타이어에 펑크가 나도 차이를 느낄 수 없을만큼 안정적이다.

 한국타이어 ‘벤투스 S1 에보2 런플랫’(Ventus S1 evo2 Runflat)은 메르세데스 벤츠 C클래스와 BMW 미니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됐다. 2016년부터는 BMW의 플래그십 세단 ‘뉴 7시리즈’에 3세대 런플랫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2 런플랫’(Ventus S1 evo2 Runflat)과 ‘윈터 아이셉트 에보 런플랫’(Winter i*cept evo Runflat)이 장착되고 있다.

‘벤투스 S1 에보2 런플랫’은 한국타이어의 최상위급 타이어다. 안정적인 핸들링, 뛰어난 제동력, 낮은 회전저항, 주행 소음 성능 등을 개선해 일반 타이어 수준의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윈터 아이셉트 에보 런플랫’은 신차용 타이어로는 국내 최초로 공급하는 겨울용 런플랫 타이어다. 겨울철 노면뿐 아니라 낮은 회전 저항으로 연비 성능을 향상시켰다. 런플랫 타이어는 타이어 펑크에 제대로 대처할 자신이 없는 운전자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사일런트 타이어 구조도

소음 저감 기능을 강화한 사일런트 타이어

저소음 타이어인 ‘사일런트 타이어’는 전기차를 겨냥한 타이어다. 이너라이너 내부 면에 폴리우레탄 소재의 사일런트 패드(Silent Pad)를 부착했다. 사운드 압소버(Sound Absorber)로 불리는 이 기술은 주행 시 노면에 의해 발생하는 타이어 내부 소음을 흡수해 소음 크기를 감소시킨다. 주행 중에 큰 타이어 소음은 운전자의 귀를 쉽게 피로하게 만든다. 높은 정숙성으로 장시간 운전시 소음에 의해 발생하는 피로를 감소시킨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이 없기 때문에 타이어가 노면과 마찰되는 소리가 부각돼 크게 들린다. 전기차 시장은 매 년 성장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 해 상반기 판매된 전기차는 1만1866대다. 이는 전년 동기 4412대를 훌쩍 넘는 수치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은 저소음 타이어 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음을 억제시킨 사일런트 타이어는 소음에 민감한 운전자나 의전용 차량을 운용하는 소비자, 상대적으로 다른 소음이 적어 타이어 소음이 크게 유입되는 전기차에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사일런트 타이어 장착 아우디 Q7

한국타이어는 최근 아우디 대표 SUV 모델 Q7과 SQ7에 22인치 초고성능 타이어이자 사일런트 타이어인 벤투스 S1 에보2 SUV(Ventus S1 Evo2 SUV)를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벤투스 S1 에보2 SUV는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DTM)’에서 기술력이 검증된 SUV 전용 타이어다. 접지력과 방향 전환 성능, 제동력 등을 갖췄다. 젖은 노면이서 특출한 제동력을 선보일뿐 아니라 회전 저항을 낮춰 연비까지 향상시켰다.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조현범 사장은 “아우디 Q7과 SQ7의 신차용 타이어 공급은 세계적인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타이어 공급을 확대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소음 절감 기술력으로 차별화해 미래 오토모티브 산업을 리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남현수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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