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가 만든 정통 픽업트럭 '글래디에이터'..내년 한국 온다
지프가 만든 정통 픽업트럭 '글래디에이터'..내년 한국 온다
  • 남현수 에디터
  • 승인 2019.04.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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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글래디에이터
지프 글래디에이터

정통 오프로더로 유명한 지프가 만든 픽업트럭은 달라도 뭐가 다를까.

양산형 SUV 중 오프로드 주행 능력 만큼은 최강이라고 인정받는 지프가 지난해 11월 '2018 LA오토쇼'에서 중형 픽업트럭을 선보였다. 신형 랭글러(JL)을 기반으로 제작된 모델이다. '검투사'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글래디에이터는 전통적인 지프 디자인을 그대로 살리면서 후면 적재공간을 키웠다. 더불어 오프로드 주파 능력이 특징이다. 글라디에이터는 올해 7월 북미에서 먼저 판매를 시작한다. 한국에는 내년 상반기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지프의 픽업트럭 역사는 꽤나 오래 전부터 시작됐다. 1947년 윌리스-오버랜드의 픽업 모델이 그 시초다. 이후 1962년 지프 왜고니어를 기반으로 한 픽업 트럭 모델이 J-시리즈 글래디에이터로 출시돼 1988년까지 포드와 GM 픽업트럭과 경쟁했다. 이후 체로키를 기반으로 한 코만치가 1992년 단종된 이후 지프의 픽업트럭 라인은 자취를 감췄다.

J-시리즈 글래디에이터
J-시리즈 글래디에이터
넉넉한 공간을 갖추고 있다

2018년 화려한 부활을 알린 지프 글래디에이터 전면부는 랭글러와 매우 유사하다. 7슬롯 라디에이터 그릴과 동그란 헤드램프는 영락 없는 지프다. 다만 일반 랭글러 모델보다 높은 견인력을 갖춘 글래디에이터는 냉각성능을 높이기 위해 그릴 크기를 키웠다. 후면부에는 전통적인 디자인의 사각형 LED 램프가 장착된다. 테일게이트는 댐퍼가 장착돼 부드럽게 여닫을 수 있게 설계됐다. 픽업 트럭답게 파워락킹 테일게이트를 적용해 짐을 쉽게 고정할 수 있다.

글래디에이터는 랭글러 4도어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된다. 일반 4도어 랭글러의 프레임과 휠베이스 길이를 각각 31인치(787.4mm), 19.4인치(492.76mm) 늘려 적재 공간을 확보했다. 덕분에 성인 4명이 탑승해도 넉넉한 실내공간을 보여준다. 2열의 레그룸과 헤드룸 역시 키가 큰 성인이 탑승하기에도 편안한 공간으로 평가받는다.

글래디에이터는 총 4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가장 저렴한 스포츠모델부터 스포츠S, 오버랜드, 그리고 최상위 등급의 루비콘 트림으로 나뉜다.

8.4인치 U커넥트가 장착된 모습
2열 시트 하단에는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수납공간이 있다
2열 시트 하단에는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수납공간이 있다

글래디에이터 스포츠 트림엔 5인치 터치 스크린이 기본 장착된다. 이보다 더 큰 7인치 혹은 8.4인치 스크린은 옵션으로 선택 할 수 있다. 지프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Uconnect 시스템을 선택하면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를 사용 할 수 있다. 후방 카메라는 기본으로 장착되며 전방 카메라 역시 추가할 수 있다.

강력한 견인성능을 갖췄다
필요에 따라 루프와 도어, 앞∙뒷유리를 분리 할 수 있다
필요에 따라 루프와 도어, 앞∙뒷유리를 분리 할 수 있다

전 트림엔 3.6L V6 가솔린 엔진이 장착된다. 여기에 6단 수동 혹은 8단 자동변속기를 매칭한다. 가솔린 엔진은 최대출력 285마력, 최대토크 35.8kg.m를 발휘한다. 지프 중에서도 오프로드 최강자로 꼽히는 랭글러를 기반으로 제작된만큼 글래디에이터에는 제대로 된 4륜 구동 시스템이 장착된다. 가장 상위 트림인 루비콘 모델에는 차동 잠금 장치나 스웨이바 분리 기능과 같은 한층 강화된 4륜구동 장비가 탑재된다. 글래디에이터는 내년 3.0L V6 디젤 엔진도 나온다. 다만 신형 랭글러에 장착된 2.0L 가솔린 터보 엔진은 글래디에이터에서 만나볼 수 없다.

험로 주행을 위한 버튼이 마련됐다
험로 주행을 위한 버튼이 마련됐다
2열 시트의 등받이와 방석부분은 다양한 상황에 맞게 활용 할 수 있다
2열 시트의 등받이와 방석부분은 다양한 상황에 맞게 활용 할 수 있다

글래디에이터에는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후방 교행 모니터링 시스템, 정면 오프로드 카메라, 파크뷰 리어 카메라,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전자제어 주행안전 장치를 포함한 80여가지 이상의 안전장비가 탑재된다.

미국 오하이오 톨레도 공장에서 생산되는 글래디에이터의 미국내 판매가격은 3만5040달러(한화 약3981만원)부터 시작한다. 랭글러 기본형보다 15% 정도 높은 가격이다. 가장 높은 트림인 루비콘 모델은 4만5040달러(한화 약5118만원)가 될 예정이다. 지프 순정 튜닝 브랜드인 모파(Mopar)의 200여개의 액세서리 및 튜닝 용품을 장착할 경우 6만달러(한화 약6818만원)가 넘어간다. 지프의 픽업트럭 글래디에이터는 국내에 2020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랭글러에 비춰본 예상 가격은 기본 모델이 랭글러 기본형(스포츠 4940만원)보다 조금 비싼 5000만원대 중반 가능성이 커 보인다. 

후면에는 적재함과 통하는 쪽창이 있다
적재함에 짐을 싣고 떠나는 상상만으로도 즐거워진다

한편 FCA코리아는 2일 체로키 디젤 모델을 출시한데 이어 4일 신형 레니게이드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지프는 올해 안으로 랭글러 2도어 모델과 랭글러 파워탑, 랭글러 오버랜드 등의 출시로 고객들의 모델 선택의 폭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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