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 소형 SUV 닛산 2세대 쥬크 위장막 포착..내년 나온다
'악동' 소형 SUV 닛산 2세대 쥬크 위장막 포착..내년 나온다
  • 남현수 에디터
  • 승인 2019.07.06 08:00
  • 조회수 176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닛산 쥬크 위장막(사진출처=오토블로그)
닛산 쥬크 위장막(사진출처=오토블로그)

특이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모았던 닛산 소형 SUV 쥬크가 단종 대신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최근 2세대 쥬크 위장막 차량이 유럽에서 테스트 주행 중 포착됐다.

지난 2010년 출시돼 독특한 외모로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쥬크는 2013,14년 미국 시장에서 연 평균 3만8000여대를 판매하며 소형 SUV 강자로 군림했다. 쥬크는 지난해 단종되고 '킥스'에게 자리를 내줬다. 킥스는 쥬크보다 조금 작은 SUV로 가격대가 2만달러 전후다. 일각에선 더 이상 쥬크 2세대 모델을 출시하지 않고 단종 수순을 밟는다는 추측이 돌았다. 최근 알폰소 알바이사(Alfonso Albaisa) 닛산 글로벌 디자인 총괄 부사장은 '주크 단종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힌 바 있다.

쥬크는 현대 코나, 기아 셀토스, 토요타 C-HR과 같은 서브 콤팩트 크로스오버 SUV 장르에 속해있다. 소형 SUV 수요가 전세계적으로 점점 커지는 만큼 닛산은 2세대 쥬크 출시로 이 시장에서 입지를 만회하겠다는 의지다.

닛산 쥬크 위장막(사진출처=오토블로그)
닛산 쥬크 위장막(사진출처=오토블로그)

악동과 같았던 1세대 외관과 달리 2세대는 조금 평범해졌지만 여전히 젊은 소비자를 겨냥하는 독특한 디자인을 유지한다. 둥글게 다듬어진 전면과 직선으로 내려오는 리어 범퍼 디자인, 완만하게 내려오는 뒷 유리는 스포티한 외관을 기대하게 한다. 동그란 헤드램프 사이에는 닛산 패밀리룩인 V모션 그릴이 자리를 잡는다. 위아래로 분리된 기존 헤드램프와 같이 신형 쥬크 역시 기존과 동일한 구성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열 도어 손잡이 역시 기존처럼 2열 윈도우 뒤쪽에 히든 타입으로 마련된다.

신형 쥬크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CMF-B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다. 기존 1세대 쥬크가 전통적인 내연기관만 장착한 것과 달리 신형 쥬크에는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내연기관은 물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얹은 모델도 나온다. 르노 해치백 메간에 사용되는 e-Tech Plug-in이 유력 후보다. 1.6L 가솔린 엔진에 전기모터가 조합된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도 거론된다. 1.0L 3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1.5L 4기통 디젤 터보와 조합될 가능성이 크다. 이 외에 기존에 사용하던 1.6L, 1.5L 가솔린 엔진과 1.5L 디젤 엔진도 그대로 가져간다.

닛산 쥬크 위장막(사진출처=오토블로그)
닛산 쥬크 위장막(사진출처=오토블로그)

또한 신형 쥬크에는 닛산 최첨단 반자율주행 기능인 프로파일럿 2.0이 장착된다. 7대의 카메라와 5대의 레이더 센서 및 12대의 소나 센서가 장착되는 닛산의 반자율 주행 시스템이다. 차간거리 제어, 차로 중앙유지 기능, 추월 지원 기능, 차로 변경 지원 기능, 루트 주행 지원 기능 등이 포함된다. 특히 루트 주행의 경우 내비게이션에서 목적지를 설정하고 고속도로에 진입하면 경로상에 있는 고속도로 출구까지 운전을 지원하는 사실상 자율 주행에 가까운 반자율 주행시스템이다.

이 외에도 신형 쥬크에는 알티마에 적용되는 사각지대 경보, 후방 교차 충돌 감지 경보, 후방 자동 브레이크, 차선 이탈 경고, 하이빔 어시스트, 전방 충돌 예측 경보, 후측방 차량감지 경보, 인텔리전트 어라운드 뷰 모니터 등과 같은 최신 안전 장비도 포함된다. 다만 쥬크가 소형 SUV에 속하는 만큼 옵션 구성은 조금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신형 쥬크는 내년 출시된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