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글로벌 워런티 3개월 연장..사회적 거리두기 이미지 메이킹
현대차,글로벌 워런티 3개월 연장..사회적 거리두기 이미지 메이킹
  • 장희찬 에디터
  • 승인 2020.04.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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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판매가 급감하자 새로운 비책을 내놨다. 전세계적 판데믹 사태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기존 워런티(무상 보증)를 연장하겠다는 묘수다. 단순히 국내뿐만이 아니라, 전세계 175개국 121만대 이상의 차량의 워런티 연장이라 의미가 깊다.

우선 북미부터 2020년 3월~6월에 워런티가 만료되는 차량에 한해서 동일하게 6월 30일까지 연장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비슷하게 2020년 3월~6월 사이에 워런티 만료가 예정된 전세계 현대자동차 차량은 3개월 가량의 워런티 연장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국가별로 세부적인 내용은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세계 코로나19 환자는 127만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는 7만명에 육박한다. 특히 현재 북미 상황은 심각한 수준이다. 33만명 이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곧 1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가 워런티를 연장하는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워런티가 종료되기 전에 전체적인 차량 점검을 받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접촉을 딜레이 시키겠다는 것이다.

현재 현대자동차 글로벌 공장 상당수가 문을 닫은 상태지만 서비스센터는 영업을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이용률은 상당수 줄어든 것으로 집계된다. 외신들은 이번 결정에 대해 대체적으로 호평을 하고 있다.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장려하는 측면에서 확실한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비판도 나온다. 코로나 사태가 얼마나 더 지속될지를 모르는 상황에서, 단순히 3개월 연장은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평가다. 현재 코로나19 사태가 6개월 이상 지속될지도 모른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오면서다. 너무 성급하게 워런티 연장 시기를 6월까지로 결정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다.

물론 현대자동차의 이러한 결정이 현재 시국에서 얼마나 큰 영향이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하지만 글로벌 기업답게 앞장서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준다는 점에서, 사회적 기업을 표방하려고 하는 현대자동차의 전략을 엿볼 수 있다. 차후 재편될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기 위한 노력 으로도 평가할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현대자동차의 글로벌적 위상이 어떻게 바뀔지 지켜봐야 할 듯 하다.

장희찬 에디터 j.ja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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