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넘게 기다릴 전기차 출고..장기렌트 장단점은?
1년 넘게 기다릴 전기차 출고..장기렌트 장단점은?
  • 유호빈 에디터
  • 승인 2022.01.17 09:00
  • 조회수 2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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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부터 아래로)제네시스 GV60,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기아 EV6
(위부터 아래로)제네시스 GV60,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기아 EV6

작년 전기차 판매가 급성장했다. 올해는 전기차 보조금을 지급받는 차량 대수가 16만대 이상으로 전년 두 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전기차 인기가 상한가인 만큼 출고 대기기간도 역대급이다.  특히 현대 아이오닉5, 기아 EV6, 제네시스 GV60의 대기는 1년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테슬라 모델3, 모델Y 역시 정확한 연내 출고시기를 예측하기 어렵다. 출고를 기약하기 어려워지면서 장기렌트라는 새로운 대안이 각광받고 있다.

롯데렌터카의 계약은 1만5천대를 넘어섰다

기존 장기렌트는 법인 수요가 대부분이었다. 비용처리가 가능하고 보험이나 자동차세를 내지 않아도 가능해서다. 개인고객들은 장기렌트를 해도 별다른 장점이 없었다. 할부로 구입할 때 보다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하지만 최근 장기렌트가 장점이 두드러진다. 대기 없는 빠른 출고로 인해 오히려 일반 개인 고객의 비중이 크다. 재고가 있을 경우 일주일 이내에도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다. 대부분 장기렌트 업체들은 전기차 재고를 보유한다. 

전기차 구매 보조금 역시 당연히 렌트카에도 적용된다. 이미 렌트카 업체에서 차량을 구매할 때 보조금을 지원받는다. 보조금이 적용된 가격에서 월 납입금이 계산된다. 소비자가 지자체에 별도로 전기차 보조금 신청할 필요도 없기 때문에 구매과정도 훨씬 간단하다.

기아자동차 쏘렌토 하이브리드
기아자동차 쏘렌토 하이브리드

전기차뿐만 아니다. 전기차와 더불어 최근 대기가 길어진 하이브리드 차량 역시 장기렌트를 이용하면 출고 대기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정기적인 점검까지 업체에서 진행하기 때문에 관리도 훨씬 수월하다.

사고이력이 있는 경우 보험료 할증 반영도 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구매하는 것보다 비용은 조금 더 들지만 다이렉트를 이용하면 구매방법이 간단하고 차량관리 및 엔진오일 교환 등의 간단한 정비를 출장 서비스로 진행해 여러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SK렌터카는 전기차 사전계약을 진행하기도 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이 원활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전년 대비 다소 수급이 원활해진다 해도 기존 대기물량이 많아 갑자기 출고대기가 짧아지긴 어렵다. 덩달아 중고차 시세까지 급등하면서 새로운 방법으로 신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진다. 그 중 장기렌트는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호빈 에디터 hb.yo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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