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반응] 기대만발 폴스타2 국내 출시..실주행거리 지적도
[해외반응] 기대만발 폴스타2 국내 출시..실주행거리 지적도
  • 서준하
  • 승인 2022.01.19 09:00
  • 조회수 259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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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2
폴스타2 내부

볼보의 독자적인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기대주 '폴스타2'가 18일 국내 출시됐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폴스타는 18일 국내 출시 행사에 이어 이번 주 국내 미디어 대상 시승회를 진행한다. 일반 고객들은 오는 24일부터 이미 오픈한 데스티네이션 서울과 스페이스 경기, 그리고 이 달 오픈을 앞두고 있는 스페이스 부산에서 폴스타2를 시승할 수 있다. 폴스타2는 특히 테슬라의 모델3를 겨냥하는 모델로 이미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앞서 지난해 해외에서 먼저 출시한 폴스타2의 반응을 해외 자동차 전문 미디어 시승을 통해 살펴봤다.

폴스타 2
폴스타2

호주의 자동차 전문지 위치카(WhichCar)는 작년 11월 리뷰에서 폴스타2의 대표적인 장점으로 "훌륭한 인테리어, 뛰어난 승차감, 인상적인 차체" 세 가지를 꼽았다. 먼저 재생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한 차량 내부를 칭찬한다. 전반적으로 볼보 특유의 미니멀 디자인을 고수했다. 아울러 중앙에 위치한 커다란 화면에서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제공한다. 다수의 이용자들이 편리하고 직관적인 안드로이드 시스템에는 만족했지만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가 지원되지 않는 점을 지적했다. 주행질감과 관련해서는 전기차 특유의 딱딱한 승차감 대신 무척 부드러워 과속방지턱이나 노면의 요철 등을 부드럽게 잘 처리한다고 평가했다. 스티어링 조작감은 너무 과하거나 인위적이지 않았고 정숙한 주행이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핫해치까지는 아니어도 웜해치(warm hatch) 정도는 된다는 평도 있었다.

영국의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카(Autocar)도 이달 폴스타2 리뷰를 통해 비슷한 평가를 남겼다. 심플한 내부가 돋보였고, 난방을 비롯한 주요 기능 작동이 모두 터치스크린을 통해 이뤄진다는 점을 선호한다. 물리 버튼에 대한 개인적인 아쉬움도 드러냈지만, 아이콘 자체가 크고 직관적이어서 이용에 큰 불편함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원페달 드라이빙 모드가 있어 주행이 편리했고, 감속 및 저속 주행 역시 쉽게 조절 가능했다. 다만 배터리에 관한 우려는 있었다. 폴스타2의 78kWh 배터리는 WLTP 기준으로 292마일(약 470km)의 주행거리를 인증받았지만, 실제 주행은 평균적으로 250마일(약 402km), 심지어는 200마일(약 322km)까지 떨어지는 등 공인 주행거리 근처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브랜드 최초의 100% 순수 전기차인 폴스타2가 과연 국내에서는 어떤 반응을 불러일으킬지 관심을 끌고 있다. 일단 싱글모터 주행거리 417km를 인증받았다. 아울러 가격대도 전기차 보조금을 100% 받을 수 있는 5500만원 미만인 5490만원에 책정했다. 상당 부분 옵션을 제외한 가격이다. 과연 엄격한 국내 주행거리 인증에서 400km를 넘긴 폴스타2가 실제 주행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 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아울러 4륜구동 듀얼모터 모델은 국내 인증에서 기대에 한참 못 미치는 334km를 받았다. 소비자의 선택은 어떤 결과를 낳을까.

서준하 에디터 jh.suh@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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