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수입차 판매, 2월比 30% 높아..1위 벤츠, 2위 BMW
3월 수입차 판매, 2월比 30% 높아..1위 벤츠, 2위 BMW
  • 전우빈
  • 승인 2022.04.05 14:50
  • 조회수 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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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 그룹 본사(독일 슈투트가르트) (사진: Mercedes-Benz)
메르세데스 벤츠 그룹 본사

3월 수입차 성적표가 공개됐다. 2월보다는 큰 폭으로 올랐지만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낮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3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2만4912대다. 전월(1만9454대)과 비교해 28.1% 증가한 수치다. 2월과 비교해 큰 폭으로 올랐으나 지난해 3월과 비교하면 8.7% 감소했다. 수입 승용차 누적 대수는 6만1727대로 전년과 비교해 15% 정도 낮다. 반도체 수급난이 길어지면서 출고 대수가 적어졌기 때문이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부분변경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3월 수입차 시장은 메르세데스-벤츠가 왕좌에 올랐다. 8767대가 신규 등록되며 2위인 BMW(6837대)를 1930대 차이로 눌렀다. 그 뒤로 테슬라(2496대), 볼보(1309대), 미니(1273대)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아우디, 폭스바겐, 포르쉐는 각각 1155대, 1053대, 951대를 팔며 6~8위를 차지했고 렉서스(554대)와 지프(536대)가 뒤를 이었다. 미니는 지난달과 비교해 신규등록대수가 70% 이상 증가한 모습을 보여 상위권에 올랐다.

 

3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250이다. 1098대가 등록되며 1위에 올랐다. 2위도 벤츠 E클래스다. E350 4매틱으로 904대가 등록됐다. 3위는 BMW 520(677대)이다. 순위는 지난달과 거의 비슷하다. E250과 E350 4매틱 순위만 바뀌었다.

연료별 판매량을 보면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의 약진이 두르러졌다. 3월 연료별 등록대수는 1만1116대, 하이브리드 7543대, 디젤 2744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1936대, 전기 1573대 순이다.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 변화와 고유가 지속으로 디젤은 2월과 비교해 30% 이상 줄었다. 하이브리드(2월 5184대)는 전달보다 45%가량 증가했고 전기차(2월 501대)는 200% 이상 늘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도 50% 넘게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임한규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3월 수입차 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 효과와 물량 확보가 이뤄지면서 판매량이 전월 대비 늘었지만 올해까지 이어진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작년과 비교해선 줄었다”고 말했다.

 

전우빈 에디터 wb.jeon@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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