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E DS 테치타팀, 기자 간담회 개최..포뮬러로 전동화 기술 선보인다
포뮬러E DS 테치타팀, 기자 간담회 개최..포뮬러로 전동화 기술 선보인다
  • 유호빈 에디터
  • 승인 2022.08.11 16:56
  • 조회수 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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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 테치타 기자 간담회토마스 쉐보셔, 장 에릭 베르뉴,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 제이크 아우만 사장(왼쪽부터)
DS 테치타 기자 간담회
토마스 쉐보셔, 장 에릭 베르뉴,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 제이크 아우만 사장(왼쪽부터)

스텔란티스 코리아가 친환경 글로벌 전기차 경주대회 2021/22 ABB FIA 포뮬러E 월드 챔피언십의 종착점인 서울 E-PRIX에 참가하기 위해 방한한 DS 테치타(Techeetah)팀과 기자 간담회를 서울 대치동 DS 스토어에서 개최했다.

DS 테치타팀은 서울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시즌을 마무리하는 포부와 함께 DS 오토모빌의 전동화 기술 및 전략을 공유했다.

포뮬러E 서울 E-프리 출전을 위해 DS 테치타 감독 겸 DS 퍼포먼스 디렉터인 토마스 쉐보셔(Thomas Chevaucher)와 포뮬러E 더블 챔피언인 장 에릭 베르뉴(Jean-Éric Vergne) 선수, 포뮬러E의 대표 선수 중 한 명인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Antonio Félix da Costa) 선수가 한국에 방문했다.

DS는 2015년 브랜드 공식 론칭과 함께 모터스포츠 부문인 ‘DS 퍼포먼스(DS Performance)’를 설립하고 포뮬러E의 두 번째 시즌인 2015/16부터 출전해 매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테치타팀과는 2018/19 시즌부터 파트너십을 맺고 DS 테치타팀을 출범, 2018/19 시즌과 2019/20 시즌 연달아 팀 챔피언십 1위와 드라이버 부문 챔피언을 달성하면서 ‘2년 연속 더블 챔피언’이라는 영광스러운 타이틀을 안기도 했다.

이번 2021/22 시즌에도 DS 테치타팀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 1월 사우디아라비아 디리야에서 시작해 영국 런던에서의 14라운드까지 성공적인 여정을 밟고 있다. DS 테치타팀은 1위 팀과 근소한 차이로 현재 팀 순위 3위에 올랐으며, 드라이브 부문에서는 장 에릭 베르뉴 선수가 4위,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 선수가 5위로 22명의 선수들 중 상위권에 속해 있다.

DS 테치타 선수단이 공격적이고 효율적인 경기 운영을 할 수 있었던 데에는 2021/22 시즌 레이싱 머신인 DS E-텐스 FE21의 역할이 컸다.  ‘DS 디자인 스튜디오 파리(DS DESIGN STUDIO PARIS)’가 디자인했으며, 브랜드를 상징하는 금색과 검정색을 폭넓게 적용해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기술력과 혁신성을 강조했다. 더욱 날렵해진 샤크핀 스타일의 엔진 후드, 직각 형태의 프론트윙과 리어윙 등 공기역학을 고려한 디자인은 보다 민첩한 레이싱을 구현했다.

새롭게 탑재된 배터리는 프랑스 최대 정유회사인 토탈(Total)과 그의 자회사인 사프트(Saft)와 협업해 개발했다. DS의 최신 에너지 활용 기술을 집약해 차량을 교체하지 않아도 트랙을 한 번에 완주할 수 있는 52kWh 배터리를 장착했다. 레이싱에 최적화된 윤활유와 냉각수가 사용되었고, 상당 부분의 부품이 교체됐다. 이를 통해 DS E-텐스 FE21은 최고속도 230km/h와 최고출력 250kW(338마력),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2.8초 안에 도달할 수 있는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에너지 회생 출력은 총 250kW에 달한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토마스 쉐보셔 DS 테치타 감독 겸 DS 퍼포먼스 디렉터는 포뮬러E 대회 참가가 DS의 전동화에 미치는 영향과 차세대 레이싱카 기술에 대한 소개를 진행했다.

DS는 포뮬러E에 매년 참가함으로써 얻은 노하우와 기술력을 DS 양산차에 적용하고 있다. DS는 포뮬러E를 준비하고 참여하는 일련의 과정에서 개발한 모든 것을 양산차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데 활용한다. 일례로 DS 퍼포먼스가 개발한 레이싱 머신의 에너지 회생 원리는 DS 9 E-텐스 4x4 360에 적용됐다.

포뮬러E에서의 경험은 양산차의 배터리 효율을 향상시키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DS는 향후 800V 배터리를 얹은 신차를 선보일 예정인데, DS 퍼포먼스의 첫 경주용 전기차인 DS E-텐스 FE19에서 700V 배터리를, 이번 시즌 레이싱 머신인 DS E-텐스 FE21에서는 900V 배터리를 사용했던 경험을 통해 구현한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DS는 양산차 개발을 위한 주요 테스트베드이자 홍보의 장으로서 포뮬러E를 지속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DS는 2026년까지 포뮬러E 참가를 확정하고 보다 강력하고 효율적인 차세대 레이싱 머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더욱 효율적이고 생산적이며 경제적인 양산 전기차 기술을 확보하는 동시에, DS 테치타팀의 뛰어난 성과를 바탕으로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DS의 전동화 기술 경쟁력을 증명해 낸다는 전략이다.

한편, 브랜드 출범부터 전동화를 브랜드 전략의 핵심으로 삼아온 DS는 2019년에 첫 순수 전기차 모델을 출시했고, 2024년부터는 DS의 모든 라인업을 100% 순수 전기차로 출시한다는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DS 4의 순수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며, 스텔란티스 그룹 100% 전동화 프로젝트의 첫 발을 뗄 STLA 미디엄(STLA MEDIUM) 플랫폼 기반의 DS 신규 전기차 디자인도 공개할 방침이다.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 코리아 사장은 DS 브랜드의 전동화 전략에 맞게 향후 한국 시장에도 추가로 전동화 모델을 신규 투입한다는 계획을 공유했다. 이를 통해 한국 소비자들 또한 DS가 포뮬러E에 참가하며 축적한 높은 수준의 전동화 기술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제이크 아우만 사장은 “DS는 스텔란티스 그룹 내에서 가장 진보된 전동화 기술을 보유해 스텔란티스의 전동화 전략을 이끄는 브랜드”라며 “이번 서울 포뮬러E 월드 챔피언십 대회를 통해 한국 소비자들에게 DS의 우수한 전동화 기술을 알릴 것”고 말했다.

유호빈 에디터 hb.yo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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