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인포테인먼트시스템에 유튜브 추가..충전 중 시청 가능
아우디, 인포테인먼트시스템에 유튜브 추가..충전 중 시청 가능
  • 서동민
  • 승인 2023.07.29 05:30
  • 조회수 1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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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가 자사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IB 3’에 유튜브 앱을 추가한다. 

 

'MIB(Modular Infotainment System) 3'로 명명된 해당 시스템은 CES 2020에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로 공개된 바 있다. 기존 아우디 차량에 적용했던 MIB 2 시스템보다 10배 더 강력한 프로세서를 사용한다. 강력한 프로세서 탑재로 더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아우디는 MIB 3에 자체 앱스토어를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우디 MIB(Modular Infotainment System) 3 시스템

 

앱스토어는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카리아드(Cariad)가 공급을 담당한다. 아우디뿐만 아니라 폭스바겐 그룹 브랜드 전반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음악, 비디오, 게임, 내비게이션, 날씨 앱 등 스마트폰에서 제공되는 앱을 제공한다. 앱스토어는 최신 MIB 3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한 유럽용 A4, A5, A6, A7, A8, Q5, Q8 e-트론, e-트론 GT 등에서 7월부터 활성화됐다.

 

테슬라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특히 전기차 시대가 오면서 차량 내에서 소비할 수 있는 콘텐츠는 매우 중요해졌다. 충전에 소요되는 시간이 내연기관차 주유에 비해 대폭 늘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넷플릭스를 비롯한 게임 콘텐츠를 제공했다. 테슬라가 제공하는 다양한 콘텐츠는 전기차를 구매하려는 소비자에게 큰 매력이었다.

 

아우디에 따르면 “자사에 탑재될 차량용 유튜브 앱은 스마트폰 앱과 똑같은 방식으로 작동하며 유튜브 프리미어 회원은 로그인을 통해 광고없는 콘텐츠 시청이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또 매분 500시간 이상의 콘텐츠가 유튜브에 업데이트돼 콘텐츠 제한 등의 불편사항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안전을 위해 차량이 주차되어 있는 동안에만 동영상을 스트리밍 할 수 있게 제한한다.

 

현대차그룹은 왓챠, 웨이브 등의 동영상 스트리밍 앱을 제공한다

 

현대차그룹도 왓챠와 웨이브 등의 동영상 스트리밍 앱을 제공하고 있다. 이런 콘텐츠를 제공하지만 소비자 사이에서는 아쉬운 소리가 나온다. 왓챠는 영화 콘텐츠를, 웨이브는 TV 프로그램이 주력이다. 한 회차를 보기 위해서는 통상 1시간 이상이 필요하다.

 

충전하는 동안 1시간 이상의 콘텐츠를 소비하기엔 애매하다는 것. 상대적으로 유튜브의 주력 콘텐츠는 10~20분 내외다. 전기차 충전에 소요되는 시간 안에 한 편의 콘텐츠를 충분히 소비할 수 있어 딱 알맞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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