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GV80 부분변경 및 GV80 쿠페 디자인을 추석 직전 미디어를 대상으로 공개한다. 이런 가운데 최근 유출된 디자인을 바탕으로 국산차 예상도 전문 유튜버 '뉴욕맘모스'가 GV80 페이스리프트 예상도를 공개했다. 눈길을 끄는 건 소문으로만 돌던 이음새 없이 연결된 27인치 와이드 디스플레이다.
신형 GV80의 실내는 최근 현대차 실내 레이아웃과 유사하다. 고급소재를 사용해 고급감을 높이고 중앙에 LG디스플레이에서 공급하는 27인치 와이드 OLED를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상도에는 스티어링 휠도 3 스포크 타입으로 변경됐다. 스티어링 휠 리모콘 배치도 바뀌었다. 현행 GV80 스티어링 휠은 럭비공 스타일의 2 스포크 타입이다.
후면은 범퍼 디자인이 소폭 변경된다. 이와 함께 하단 듀얼 머플러 팁은 제네시스X 콘셉트카에서 선보였던 삼각 가니시 형태로 히든 타입으로 변경된다.
아울러 제네시스 GV80 부분변경 모델에는 디젤 파워트레인이 사라지고 가솔린 터보 마일드하이브리드가 새로 들어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2020년 출시 이후 GV80은 빼어난 디자인과 럭셔리한 인테리어, 넓은 실내공간을 장점으로 엄청난 인길을 끌었다. 지난해 24개월의 출고 대기 신기록을 세웠을 정도다.
부분변경 GV80의 변화는 기존 디자인 장점은 그대로 살리면서 인테리어 보강과 파워트레인 교체가 핵심이다. 기존에 판매하던 직렬 6기통 3.0L 디젤을 단종하는 대신 가솔린 기반 마일드하이브리드(MHEV) 3.5 엔진을 추가했다.
이 파워트레인은 올해 초 제네시스 플래그십 세단 G90에 처음 장착돼 부드러운 주행질감과 중저속 가속력이 좋아져 호평을 받았다. 3.5 가솔린 터보에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e-S/C)와 전기 모터를 장착했다. 연비보다는 부드러운 주행성능과 출력 보강이 핵심이다. 기존 3.5 터보보다 40마력 정도 좋아졌다.
최근 신차들은 일체형 디스플레이를 주요 디자인 포인트로 활용하고 있다. 넓은 디스플레이로 화려함뿐만 아니라 다양한 UX, UI 디자인을 적용해 인테리어 일부로 활용한다.
이런 트렌드에 발맞춰 GV80에는 현대차 그룹 최초로 27인치 OLED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LG가 자동차를 위해 개발한 OLED 기술로 극한의 더위, 추위, 각종 충격에 대응이 가능하다.
기존 분리되어 안쪽으로 밀려났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도 계기판과 동일한 위치로 변경된다. 터치 조작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을 개선한다.
GV80 부분변경은 10월 등장한다. 쿠페 모델은 내년 초 공식 출시한다.
김태진 에디터 tj.kim@cargu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