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에 보급형 전기 SUV '크레타 EV' 2025년 출시
현대차, 인도에 보급형 전기 SUV '크레타 EV' 2025년 출시
  • 서동민
  • 승인 2023.12.14 08:30
  • 조회수 48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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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크레타
현대 크레타

 

현대자동차가 2025년 인도 시장에 보급형 전기 SUV ‘크레타 EV’를 출시할 계획이다. 크레타는 현대차가 중국, 러시아, 인도 등의 개발도상국 전용 모델로 개발한 소형 SUV다.

 

현대차의 크레타 EV 출시 계획은 인도 정부가 “2030년까지 전기자동차 전 분야에서 세계적 강국이 될 것”이라고 발표에 따라 나온 결정으로 보인다.
 

인도 전기차 시장은 전 세계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 가운데 하나다. 특히 중국 및 영국 등 많은 국가들이 전기차 보조금을 축소하고 있는 반면, 인도는 꾸준히 전기차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 크레타

 

현대차가 인도 시장에 전기차를 투입하는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현재 아이오닉 5와 코나 EV를 시판하고 있다. 문제는 가격이다. 두 차종 모두 프리미엄급 가격대를 갖춰 점유율 확보에 차질을 겪고 있다.

 

특히 인도 내 전기차 점유율은 2.4%로 여전히 낮지만, 판매량의 약 86%가 2만 달러(한화 약 2641만원) 미만의 전기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현대차는 보급형 전기 SUV 크레타 EV를 출시해 시장 점유율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 크레타
현대 크레타

 

오토카 인디아에 보도에 따르면 크레타 EV는 기존 소형 SUV의 플랫폼의 수정 버전을 기반으로 하며, LG화학의 45kWh 용량의 배터리 팩을 탑재할 예정이다.

 

크레타 EV가 인도 전기차 시장에 출시한다면 직접적인 경쟁을 펼칠 상대는 MG ZS EV와 마루티 eVX 등이다. 다만 두 모델 모두 각각 50.3kWh, 48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주행 거리 면에서 비교 우위에 놓일 가능성이 높다. 크레타 EV는 내년 말 공개될 예정이며, 2025년 초 인도 시장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다. 

 

한편, 인도 전기차 시장에 투자하려는 전기차 제조사는 현대차뿐이 아니다. 테슬라 역시 인도 전기차 시장 진출을 위해 20억 달러(한화 약 2조 6410억원) 규모의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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