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 전기차 개발 중 본사서 화재...신규 플랫폼 차질?
스텔란티스, 전기차 개발 중 본사서 화재...신규 플랫폼 차질?
  • 김태현
  • 승인 2024.01.03 05:30
  • 조회수 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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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시간주 오번힐스의 스텔란티스 본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크라이슬러 테크 센터에서 개발 중인 신형 전기차 프로토타입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소방국의 보고에 따르면 리프트 위에 위치한 전기차 테스트카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지게차를 이용해 차량을 빼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사고 현장을 기록 보고서에는 차량 아래와 후드에서 충격음이 발생했고 이후 화재로 이어졌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정확한 화재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사고 당시 작업자 증언에 의하면 냉각 시스템에 문제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화재 당시 스텔란티스의 어떤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고 건물도 훼손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이번 사고가 고의가 아닌 자연 발생한 것으로 판단했다. 전기차 화재의 경우 배터리 특성상 화재가 나면 기초 단위인 셀이 내외부의 열적 요인이나 화학적 충돌로 온도가 급상승한뒤 이어지는 열폭주 현상으로 화재 진압에 애를 먹는다.

 

스텔란티스는 앞서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배터리 셀 문제를 겪은 바 있다. 미니밴인 퍼시피카 하이브리드는 화재 위험과 관련된 고전압 및 저전압 배터리 시스템과 관련된 문제로 여러 차례 리콜한 바 있다.

 

한편 스텔란티스는 최근 'STLA' 아키텍처 기반으로 다양한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다. 크라이슬러 에어플로우 컨셉 기반의 전기 크로스오버가 대표적이다. 픽업 및 대형 SUV 전문인 램(RAM)은 완전 전기 픽업을 개발 중이다. 또 닷지는 챌린저 데이토나 SRT 밴시 컨셉을 기반으로 한 전기 머슬카를 준비하고 있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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