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신형 카이엔 GTS를 출시했다. 트윈터보 V8 엔진, 더욱 스포츠성을 강조한 서스펜션, 스포티한 디자인 요소로 무장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 모델보다 1년 늦게 나온 셈이다.
터보 S E-하이브리드처럼 강력한 출력을 내뿜거나 터보 GT 만큼 스포츠성을 중시하지는 않지만, GTS(Gran Turismo Sport)는 운전자 중심의 구성과 실용적인 사용성이 조화를 이루면서 카이엔 라인업의 부족한 부분을 완벽히 채웠다.
파워트레인은 전작에 비해 무려 40마력, 4.1kg.m의 출력이 오른 트윈터보 4.0L V8 엔진을 장착했다. 최고 493마력 67.3kg.m의 폭발적인 힘을 발휘한다. 제로백 가속은 무려 4.2초, 최고속도는 275km로 제한했다.
트윈터보 V8 엔진은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PTM) 시스템을 이용해 네바퀴로 출력을 고르게 전달한다. 터보 GT 시스템과 비슷하게 별도의 쿨러를 장착해 서킷, 와인딩 같은 가혹주행 시 내구성을 확보했다.
GTS는 어댑티브 댐퍼가 장착된 2챔버 에어 서스펜션을 적용해 노말 모델에 비해 차체를 10mm 낮췄다. 앞바퀴의 네거티브 캠버값을 증가시켜 더 높은 코너링 성능을 향상시켰다. 액티브 롤 스태빌라이제이션 시스템은 옵션이지만 포르쉐 토크 벡터링 플러스는 기본으로 장착된다.
또한 스포츠성을 강조한 GTS 모델인 만큼 최대 25kg의 무게를 줄이고 주행성능을 강화한 라이트 스포츠 패키지를 옵션으로 제공한다.
성능화도 뛰어나지만 외관의 변화도 돋보인다. 전면 대형 공기흡입구 적용으로 범퍼의 형상이 달라졌고 유광 블랙으로 강조했다. 후면은 다크 브론즈의 머플러 팁, 어댑티브 리어 스포일러(카이엔 쿠페), 블랙 레터링 GTS 엠블럼으로 테일게이트로 장식했다. 이에 더불어 검정 무광 RS 스파이더 디자인 21인치 휠과 대형 레드 브레이크 캘리퍼가 어우러진 스포티한 외관을 완성했다.
실내는 가죽과 레드 스티치로 포인트를 줬다. 알칸타라, 레이스택스 소재를 사용해 스포츠성을 강조했다. 다른 트림과 마찬가지로 커브드 디지털 계기판,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하며 옵션으로 패신저 스크린 선택이 가능하다.
카이엔 GTS는 12만4900달러(한화 약 1억7000만원)부터 시작한다. 올 가을 미국에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정원국 에디터 wg.jeong@carguy.kr
- [현장] 현대차 또 하나의 걸작! ST1 카고..300km 주행거리도 잡았다
- KGM 토레스 픽업트럭 스파이샷 포착..타스만 저리가라
- BMW X3 풀체인지 헤드램프 디자인 유출..iX3와 투트랙 전략
- 테슬라 사이버트럭 가속페달 결함 리콜..토요타 악몽 재현?
- 닛산 부활 신호탄..3분기 무라노, 아르마다 속속 공개
- 기아 최초 픽업트럭 타스만 전용 위장막 모델 공개
- 현대자동차, 'N 퍼포먼스 Garage' 개장
- 현대차 아반떼 N TCR..2024 TCR 월드투어 개막전 우승
- 한국타이어 전기차 전용 ‘아이온 에보 SUV’..독일 전문지 테스트서 최우수 획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