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특정 모델마다 판매 수치를 집결하지 않아 사이버트럭 판매량은 정확히 알 수 없고 추정만 가능했다. 최근 사이버트럭 가속 페달 리콜로 인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3878대가 팔린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픽업트럭 시장을 고려하면 사이버트럭 판매량은 미미한 수준이다. 대신 경쟁 차량이랑 비교하면 엄청난 판매량으로 볼 수 있다. 테슬라 사이버트럭은 작년 11월말 출시해 그해 12월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했다. 올해 3월까지 판매량이 3878대이지만 이 수치는 작년 한해 동안 판매된 허머 EV보다 많다.
GMC 허머 EV는 작년 한해 3260대 판매에 그쳤다. GMC 전체 판매량과 테슬라 전체 판매량을 비교하면 물론 테슬라가 월등히 많다.
호불호가 확실하게 갈리는 외관, 심각한 초기 품질 문제, 악셀 페달 리콜 같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사이버트럭은 동급 최강자 자리에 올라섰다. 그동안 고가 전기 픽업트럭 시장의 강자였던 리비안은 픽업트럭 R1T를 1분기 2399대를 판매했다.
사이버트럭의 판매량은 미국 전기 픽업트럭 부동의 1위인 포드 F-150 라이트닝 판매량의 절반에도 못미친다. F-150 라이트닝은 올 1분기 7743대로해 2023년 동기 대비 80.4% 증가했다. 올해 테슬라 사이버트럭 생산이 안정화되기 전까지는 판매량을 추월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현재 판매량을 유지한다면 올해 1만5500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근 문제가 불거진 가속페달 리콜으로 인한 생산 중단이라는 악재를 만났다.
사이버트럭 리콜 원인은 가속페달 위에 붙어있는 금속 패널의 접합이 불량해 발생한 문제로 추정된다. 패널이 밀려나가 실내 트림에 끼일 경우 가속페달이 최대 스로틀 상태로 고정될 가능성이 있다. 다행히 테슬라는 브레이크 오버라이드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브레이크를 강하게 밟으면 모터 동력이 차단된다.
리콜은 11월 13일부터 4월 4일 까지 생산된 모든 사이버트럭에 해당된다. 문제의 원인은 차량 생산시 페달 설치에 사용하는 접착제가 약해 페달이 떨어지는 것이 원인이다. 리콜이 시행되기 전 문제가 발생한 사이버트럭 오너들은 임시방편으로 페달 패널을 리벳으로 접합하는 등의 방법으로 해결하고 있다.
테슬라는 공식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리콜을 진행할지 발표하지 않았다. 가속 페달 어셈블리를 교체하거나 재설계해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전까지 사이버트럭의 배송, 고객 인도를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정원국 에디터 wg.je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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