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간판 스포츠카인 911에 이르면 내년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적용된다. 8세대를 맞은 현행 992 모델의 부분변경에 최초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장착되는 것으로 신형 3.6L 엔진도 추가된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T-HEV로 명명됐다. 포르쉐가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전기 슈퍼카 브랜드인 리막과 공동 개발한 것으로 400V 통합 아키텍쳐, 통합 스타트 제네레이터, 전륜 전기모터로 구성됐다. 2kWh급 배터리가 탑재돼 90마력의 전기모터가 앞바퀴를 굴린다. 이를 통해 추가되는 무게는 약 27kg에 불과하다.
최고출력 395마력을 내는 현행 3.0L 6기통 박서 트윈터보 엔진과 결합해 최대 475마력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복잡한 구조 탓에 수동변속기는 제외된다. 아울러 포르쉐는 보다 고출력을 내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개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르쉐는 당장 전 모델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적용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일반 카레라 모델에는 3.0L 트윈터보 엔진이 그대로 탑재된다. 911 상징인 GTS, 터보, GT3 등 고성능 모델에는 개선된 내연기관 파워트레인을 장착한다. 현행 3.0L 혹은 3.7L 박서 엔진은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새로운 3.6L 트윈터보 엔진과 4.0L 자연흡기 엔진으로 변경된다.
포르쉐는 하이퍼카 918 스파이더를 시작으로 카이엔, 파나메라 등에 PHEV 라인업을 추가하면서 전동화 작업을 꾸준히 해왔다. 보급형 SUV인 마칸은 풀체인지를 통해 아예 전기차로만 출시했다. 보급형 스포츠카인 718 후속모델도 전기차로만 나온다. 스포츠카 핵심 모델인 911시리즈에 전동화 시스템을 탑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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