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그룹은 도요다 아키오 회장의 공식 사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부터 불거진 품질 인증 스캔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품질 인증 스캔들은 지난해 4월 다이하츠 직원의 내부 고발에서 시작됐다.
다이하츠가 충돌 안전 시험을 조작했다는 내용이었다. 이후, 실제로 시험 차량에서 일부 부품을 임의로 조작한 사실이 드러났다. 차량 안전도 검사에 투입되는 차량과 판매용 차량을 다르게 제작한 것이다. 이후 다이하츠는 5월, 충돌 시험 조작 혐의로 리콜을 실시한 바 있다.
올해 1월, 토요타의 품질 인증 스캔들은 다시 불거졌다. 토요타의 핵심 계열사 토요타자동직기가 디젤 엔진 품질 인증을 위한 성능 시험 과정에서 제어장치를 조작해 실제 성능보다 높은 출력이 나오도록 속인 사실이 발각됐다. 도요다 아키오 회장은 일본 나고야 토요타 본사 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정 사건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당시 일본 언론은 사상 최대 규모의 리콜 가능성을 언급했다. 토요타는 지난 6월 국토교통성 측에 “기존에 드러난 인증 조작 외에 새로운 사안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조사 결과를 보고하며 품질 인증 스캔들이 일단락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토요타의 품질 인증 스캔들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지난달 31일 “토요타 현장 조사 결과 이전에 공개되지 않았던 7개 차종에 대한 의도적인 부정행위와 불규칙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후 적절한 인증 운영을 보장하기 위한 획기적인 개혁을 요구하는 시정 명령을 내렸다.
2021년 토요타 노아, 복시, 스즈키 랜디는 탑승자 보호 시험에서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를 누락해 규정을 위반했다. 또한, 2022년 토요타 해리어와 렉서스 LM은 각각 1열 도어 내부 브래킷과 2열 도어 라이닝의 안전 검사에서 비적합 부품을 탑재했다.
이외에도 2017년 토요타 RAV4, 토요타 캠리 및 다이하츠 알티스, 2015년 프리우스 알파 및 다이하츠 메비우스, 렉서스 RX 등의 형식 승인 과정에서 추가적인 부정행위가 확인됐다.
토요타는 품질 인증 스캔들의 원인을 4가지로 분석했다. 인증 신청에 필요한 서류에 대한 불명확한 내부 운영 규정, 인증 절차에 필요한 자원에 대한 설명 및 관리 불충분, 인증 업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부족, 인증 과정 전반에 대한 경영진·임원의 이해와 참여 부족이다.
토요타는 “인증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로 인한 이해관계자 우려와 불편을 끼친 점을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운영을 검토해 보다 정확한 데이터 관리를 통해 인프라를 개선할 것을 약속했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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