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글로벌 누적판매 1억대 돌파한다
현대·기아차, 글로벌 누적판매 1억대 돌파한다
  • 카가이 취재팀
  • 승인 2016.04.11 12:46
  • 조회수 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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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이달 중 글로벌 누적판매 1억대 넘어선다. 수출을 중심으로 한 해외판매가 주도.

현대·기아차가 이달 중 글로벌 누적판매 1억대 고지를 넘어선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1962년부터 올해 3월까지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 6402만대, 기아차 3568만대 등 총 9970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돼 4월 중으로 1억대 누적판매 돌파가 예상된다고 11일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1993년 처음 1천만대 고지를 넘어섰으며, 해마다 연간 판매 기록을 경신하며 2008년 5천만대, 지난해 1월 9천만대를 돌파했다. 그리고 단 1년 3개월만에 1억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2000년 현대차그룹이 출범한 이후 판매가 급성장해 전체 누적판매 대수 중 79%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2000년부터 지난달까지 총 7854만대가 판매됐다.

현대·기아차의 1억대 판매 금자탑은 수출을 중심으로 한 해외판매가 주도했다. 지난달까지 국내판매는 2천982만대, 수출 및 해외공장 판매를 합한 해외판매는 6988만대로, 해외에서만 70% 이상 판매됐다.

내수와 수출을 합한 국내공장 생산 판매량과 해외공장 생산 판매량으로 나눠 살펴보면 각각 6886만대, 3084만대로 국내공장 생산 판매량이 전체 누적판매의 약 69%를 차지했다.

현대·기아차가 달성한 1억대 판매는 부품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통해서 가능했다. 현대·기아차가 해외에 처음 진출할 당시인 1997년에는 해외 동반진출 1,2차 협력사가 34개사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608개사에 이르고 있다.

차종별로는 현대차 아반떼(엘란트라 포함)가 1990년 출시 이후 1119만대가 판매돼 가장 많이 팔렸으며, 이어 엑센트 824만대, 쏘나타 783만대가 뒤를 이었다.

기아차는 1986년 출시된 프라이드가 422만대, 1993년 탄생한 스포티지가 403만대 판매됐다.

최근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중국의 경기둔화와 저유가,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신흥 시장 불안 등 저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자율주행, 커넥티드, 친환경 등 미래차 관련 기술 개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연비, 안전 등 기본 성능을 더욱 강화하고, 연구 개발 투자 확대를 통해 미래 기술 혁신을 주도하는 등 글로벌 자동차업계 내 ‘퍼스트 무버’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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