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i30 N, 뉘르부르크링 24시 '지옥의 레이스' 완주
현대 i30 N, 뉘르부르크링 24시 '지옥의 레이스' 완주
  • 이재욱 에디터
  • 승인 2017.05.29 18:22
  • 조회수 1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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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27일부터 28일까지(현지시각)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열린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본선에 하반기 유럽 출시를 앞둔 i30 N으로 출전, 2년 연속 완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본선에는 총 160대의 차량이 출전해 109대만 완주했으며(완주율 68%), 현대차동차의 i30 N 2대는 2.0 터보 엔진을 탑재하고 SP3T(2.0터보) 클래스에 출전해 2대 모두 완주에 성공했다.

특히 양산차에 적용될 기술을 대거 탑재하고 이번 대회에 출전한 i30 N은 전체 출전 차량 중 50위를 기록, 지난해 동일한 클래스에 출전해 기록했던 전체 90위에서 40단계 순위가 상승했다.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는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달려 지옥의 레이스로 악명높다. 총 주행거리를 측정해 순위를 정한다. 뉘르부르크링은 총연장 약 25km에 좁은 노폭과 큰 고저차, 다양한 코너 등 가혹한 주행 환경으로 ‘녹색지옥(The Green Hell)’이라고 불린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i30 N은 양산차에서 대회 안전 규정 준수를 위한 최소한의 사양만을 변경한 차량으로, 같은 클래스에 출전한 타사 레이스카와의 경쟁에서도 클래스 4위, 전체 50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이번 대회를 i30 N 양산전 마지막 테스트 장으로 삼아 남양연구소 연구원들이 직접 드라이버로 출전했다. 극한 상황에서 장시간 동안 차량의 주행 및 내구성능을 직접 체험, 양산 전까지 차량의 완성도를 더욱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올 하반기 유럽시장에 출시 예정인 i30 N을 필두로 출발하는 N 브랜드는 현대자동차가 개발하고 있는 고성능차 라인업이다.

'N’은 글로벌 R&D센터가 위치한 ‘남양(Namyang)’과 이번 대회가 열린 ‘뉘르부르크링(Nuerburgring)’의 앞 글자를 따와 "남양에서 태어나 뉘르부르크링에서 담금질했다"는 의미를 담았다.



현대차는 뉘르부르크링 24시간 내구레이스, 월드랠리챔피언십(WRC) 등 모터스포츠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한 N을 통해 드라이빙 본연의 재미를 일상에서도 고객들에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N은 자동차와의 교감을 통해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개발중”이라며 “이번 대회에 담당 연구원들이 직접 참가해 차량의 성능을 점검했을 뿐 아니라 출전 차량 모두 완주 함으로써 우수한 주행성능 및 내구성을 증명한 건 상당한 의미가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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