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프리미엄 폴스타 첫 컨셉트카, 전기차일까 하이브리드일까
볼보 프리미엄 폴스타 첫 컨셉트카, 전기차일까 하이브리드일까
  • 서현지 에디터
  • 승인 2017.10.10 12:02
  • 조회수 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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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을 비롯, 해외에서 한창 잘 나가는 볼보는 라인업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XC40 같은 가지치기 모델부터 시작해 볼보의 강점인 왜건 라인업에서 크로스오버로 확대하는 전략이다. 해외 외신에서 볼보가 픽업트럭이나 소형 크로스오버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그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과제는 고성능 브랜드에 대한 도전이다.

이미 볼보는 지난 7월 '폴스타'  하이퍼포먼스 라인업을 출시하면서 폴스타를 벤츠의 고성능 브랜드인 AMG나 아우디 스포츠와 같은 독립 브랜드로 분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금까지 폴스타는  볼보 모델을 기반으로 한 고성능 차량을 개발했지만 앞으로는 독자 엠블럼과 모델 라인업을 갖춘 고성능 전기차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이 계획에 따라 폴스타는 오는 10월 17일 상하이에서 첫 콘셉트카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인스타그램을 통해 퍼즐 조각같이 일련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고 있다.

이 차의 디자인은 볼보의 디자인 총괄 수석 부사장이자 폴스타의 최고경영자(CEO)인 토마스 잉겐라트가 맡았다.  로빈 페이지 인테리어 디자인 총괄은 잉겐라트의 뒤를 이어 볼보 디자인 수장이 됐다.
폴크스바겐 디자이너 출신으로 볼보의 디자인 총괄을 맡다  폴스타 CEO로 변신한 토마스 잉겐라트.

토마스 잉겔라트는 폴크스바겐 디자이너 출신이다. 2013년 볼보로 이적한 뒤  여러 콘셉트카와 XC90, S90, XC60 등 최신 모델들을 통해 볼보의 디자인 혁신을 이끌어 왔다. 그는  아직까지 걸음마 수준인 전기 스포츠카 영역에 가장 먼저 진출하 고성능 순수전기차 전문 브랜드로 이끌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출시되는 폴스타 모델에서는 볼보 뱃지를 볼 수 없게 된다. 대신 북극성을 형상화한 폴스타 전용 엠블럼을 부착한다. 물론 기존 볼보 모델들을 위한 폴스타 패키징은 계속 개발된다. 이들 모델에는 BMW의 M 퍼포먼스, 메르세데스-벤츠의 AMG 스포츠 라인업처럼 ‘폴스타 엔지니어드’ 로고가 부착된다.

폴스타의 콘셉이 무엇이던간에 새로운 고성능 전기차 퍼포먼스 브랜드로서 만족할 만한 성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달 선보일 콘셉카가  EV일지,   EV와 하이브리드로 나눠 낼지는 아직 알려진 게 없다. 그러나 인스타그램에서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 나타난 자동차의 렌더링 이미지에는 하이브리드 차량을 암시하는 배연기관을 찾을 수 있다.

이달 중국에서 출시할 폴스타 고성능 친환경차 콘셉트카가 일단 하이브리드일 가능성이 크다. 티저 사진에 배기관 모양이 드러난다.사진은 폴스타 인스타그램


그것이 어떤 동력을 사용하던간에 친환경 퍼포먼스 차량에 적용된 볼보의 디자인 언어를 기대해 볼 수 있을 듯하다.

다음은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폴스타 티저 사진이다.



폴스타 브랜드가 볼보의 기술력과 생산력을 바탕으로 규모의 경제 하에 전기 퍼포먼스 시장을 빠르게 장악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아울러 폴스타 브랜드는 순수 전기차 외에도 하이브리드 모델을 생산해 양립할 수 없을 것 같았던 친환경과 고성능을 동시에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볼보는 2019년 첫 순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한다.


서현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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