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M은 미국 미시간 주정부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 카 분야의 기술 개발을 목적으로 설립한 미국 연방정부 공인의 산학협력 기관이다.
ACM은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서쪽에 자율주행 연구 인프라 및 제품 개발 주행 시설 등을 갖춘 대규모 연구단지 건립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각종 주행 상황, 기후 환경 등 평가조건을 설정하고 실험을 할 수 있는 최적의 테스트 환경이 약 61만평(약 200만m²) 규모로 조성된다.
고속도로, 도시 및 시골도로, 비포장도로, 상가 및 주택지역, 터널 등 실 도로 환경을 완벽히 재현해낸 자율주행 시험장과 양산 제품 검증을 위한 고속 주행 시험로 등이 설치된다. 올해 12월말 1단계 시설 공사가 완료되며, 2019년말 최종 완공 예정이다.
이 연구단지는 현대·기아차 미국기술연구소와 약 11.5km 거리로 인접해 있다. 현대차는 ACM 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 카 분야의 기술적 완성도 및 신뢰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또한 ACM 참여가 확정된 도요타, 포드, AT&T 등 타 업체들과의 기술 교류를 확대하고, 글로벌 기술 트렌드를 분석함으로써 미국 시장 공략과 미래 모빌리티 기술 우위 확보를 위한 역량도 강화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이번 투자를 통해 미국 정부가 공인하는 ACM의 창립 멤버 자격으로, 미국 자동차시장 내 자율주행 기술 표준화 및 제도화 관련 협의 과정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의 이번 투자는 자율주행, 커넥티드 등 미래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미래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혁신 기술의 메카인 미국 현지에서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 카 분야 핵심 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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