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 중형 SUV QX50 공개, 2L 터보 출력 269마력
인피니티 중형 SUV QX50 공개, 2L 터보 출력 269마력
  • 박성민 에디터
  • 승인 2017.11.27 08:00
  • 조회수 1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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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열리는 LA 오토쇼를 앞두고 인피니티가 한층 달아오른 SUV 시장에 본격 뛰어들기 위해 중형 SUV QX50을 공개했다.

이 차는  BMW X3, 벤츠 GLC, 아우디 Q5, 렉서스 NX 등 중형 프리미엄 SUV와 경쟁한다. 신형 QX50의 겉모습은 올해 초 공개된 콘셉트 디자인을 그대로 적용했다. 인피니티의 최신 SUV 콘셉트인 QX 스포츠 인스퍼레이션(QX Sport Inspiration)이 그대로 반영됐다.

QX50에는 가변압축 터보차저( VC-T ) 엔진이 달렸고 후륜구동이 아닌 전륜 구동 방식을 채택했다. 닛산 전기차 리프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던 자율주행 기술인 프로파일럿 기능이 추가된다. QX50의 엔진을 살펴보면 흥미로운 부분이 있다. 신형 QX50에 들어가는 2리터 4기통 VC-T 엔진은 압축비(실린더 안으로 들어간 연료와 공기가 피스톤에 의해 압축되는 용적의 비율)를 8:1에서 14:1까지 바꿀 수 있는 가변 압축비 엔진이다.

가변 압축비 엔진 VC-TURBO


VC-T 엔진은 주행상황에 맞춰 압축비를 바꾼다. 스포티한 주행을 할 때는 더 많은 출력을 내고, 연비를 위한 경제 운전을 할 때는 디젤 엔진에 준하는 연비를 낼 수 있다. 연비는 전륜 구동은 약 12km, 사륜 구동은 약 11km 정도다.

출력은 최고 268마력에 39.91kg·m의 최대 토크를 낸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전륜 모델 6.7초, 4륜 구동 6.3초를 기록했다.

기존 QX50은 후륜을 기반으로 한 차량이었다. 후륜 구동은 재미있는 요소도 많지만 공간 효율성 및 눈길 주행에서 불편한 점도 많다. 신형 QX50은 강성 및 공간 효율성 측면에 유리한 전륜구동 플랫폼을 사용한다. 특히 화물 적재 능력이 증가했다. 좌석을 조절하면 더욱 확장된다. 기존 모델은 적재공간에서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신형 QX50은 비틀림 강성을 23% 향상시키고 전체 중량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고강도 스틸을 사용한다.

QX50의 실내 컨셉트카의  모습


또한 자율주행 모드가 추가됐다. 프로파일럿 시스템은 많은 안전 기능과 편의 기능이 포함된다. 아직까지는 완벽한 자율주행 시스템은 아니다.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 및 차선 유지 조향 등과 같은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이 차는 12월 1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되는 LA 오토쇼에서 정식 공개된다. 가격은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았지만 미국에서 3800만~4500만 원 정도에 판매 될 것으로 보인다. 공식 시판은 내년 상반기로 예상된다.

박성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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