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전기차 무선 충전 시스템 7월 출시
BMW, 전기차 무선 충전 시스템 7월 출시
  • 카가이 인턴
  • 승인 2018.05.29 14:41
  • 조회수 23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독일 BMW가 전기차 무선 충전 시스템(Wireless Charging System)을 오는 7월 공식 출시할 계획이라고 28일(현지시각) 발표했다.


BMW는 5시리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버전인 '530e i퍼포먼스'모델에 한해, 무선충전 시스템을 적용하지만 호환성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시국가는 독일과 영국, 미국, 일본, 중국으로 한정됐다.


BMW 무선충전시스템은  엔진 자동차에 연료를 넣는 것보다 쉽고 간단하다. 이 시스템은 충전소 역할을 하는 그라운드패드(GroundPad)와 차량의 차체 하부에 고정된 카패드(CarPad)로 구성된다. 그라운드 패드와 차량에 부착된 카패드가 서로 8cm정도 되는 거리로 만났을 때 자기장이 생성된다. 이 때, 전자기 유도가 발생해 전력을 충전하는 방식이다. 이는 우리가 흔히 쓰는 휴대폰 무선 충전 방식과 동일하다.

충전패드 위에 차량이 올바른 위치에 주차된 후 ‘시동-정지’ 버튼을 누르면 충전이 시작된다. 배터리가 충분히 충전되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종료된다. 충전 효율은 85%로 약 15%의 전력 손실이 발생하며, 3.2kWh 용량 충전시 총 3시간 30분이 걸린다.  충전패드는 눈·비와 같은 악천후로부터 안전하며 심지어, 차가 밟고 지나가도 손상되지 않을 정도로 단단하계 설계됐다. 그라운드패드는 상시 모니터링 기능을 탑재하고 있으며, 이물질이나 불순물이 감지될 경우 즉시 자동 종료된다.





인포테인먼트를 연결한 차내 디스플레이도 설치가 가능하다. 운전자가 충전매트 위에 차를 정확히 세우는 데 도움을 준다. 패드에 접근하면 파란 선이 전방카메라 이미지에 나타나 경로를 정렬한다. 차 내에서 버튼을 누르면 충전을 시작하고 앱과 와이파이를 통해 작업을 계속해서 진행할 수 있다.


차내에 설치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더욱 손쉽게 충전패드 위에 차량을 주차시킬 수 있다.
차내에 설치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더욱 손쉽게 충전패드 위에 차량을 주차시킬 수 있다.


무선 충전 시스템은 유럽에선 리스 옵션으로 제공하며, 미국은 캘리포니아 내 시범 프로그램으로 활용한다. 또한, BMW가 지원하는 주차 시설에도 보급될 예정이다.

방대연 에디터 carguy@carguy.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