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현대기아 1월 점유율 84% 역대 최고..경쟁자가 없다
[분석]현대기아 1월 점유율 84% 역대 최고..경쟁자가 없다
  • 남현수 에디터
  • 승인 2019.02.01 17:55
  • 조회수 4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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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그랜저는 2년 연속 연간 베스트셀링카에 오를 전망이다.
현대 그랜저

현대기아자동차의 내수 인기가 뜨겁다. 국내 완성차 업계가 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판매된 차량은 총 11만7464대다. 이 가운데 현대기아차가 9만8450대로 전체 판매량의 83.7%를 차지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6만440대를 팔아 내수 시장 점유율 51.4%로 1위를 기록했다. 단일 브랜드로 50%를 넘어선 것이다. 기아자동차는 3만8010대를 팔아 32.3%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쌍용자동차로 8787대(7.4%),  4위는 5174대(4.4%)를 판 르노삼성, 5위는 5053대(4.3%)의 한국지엠이 차지했다.

1월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현대차 그랜저로 1만77대 달한다. 전월대비 3.3%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대비 5%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팰리세이드는 1월 5903대가 판매돼 전체 3위를 차지했다. 현재 생산이 모자라 대기 물량만 3만대가 넘는 것으로 알려진다. 중형 SUV 싼타페(7001대)는 전체 2위, SUV 1위를 지켰다. 

내수 판매량 10위권에 현대차 모델만 그랜저, 싼타페, 팰리세이드를 포함해 총 6대다. 5위는 5428대를 판매한 아반떼, 6위는 4541대의 쏘나타, 8위는 4179대의 스타렉스가 차지했다.

더 뉴 카니발은 오히려 판매량이 상승했다
기아 카니발

기아차의 경우 베스트셀링 MPV 카니발이 5678대로 기아차 1위, 전체 4위를 차지했다. 4148대를 판 K3에 이어 경차 레이(4126대)가 각각 9위와 10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1위부터 10위 사이에 현대기아차가 아닌 유일한 모델은 전체 판매 순위 7위를 차지한 쌍용자동차 렉스턴 스포츠다. 렉스턴 스포츠는 지난달 롱바디 '칸'을 출시하며 현재 계약 물량만 3000대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달 눈길을 끈 것은 티볼리가 3071대가 팔려 경쟁차량인 코나 판매량(2310대)을 다시 넘어서는 기염을 토해냈다.

르노삼성 판매량 1위는 2845대가 팔린 QM6다. 경쟁차량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솔린 모델의 판매량이 91%를 차지한다. 르노삼성은 가성비로 똘똘 뭉친 라인업으로 내수 시장을 공략하고 있지만 신차 부족으로 여의치 않아 보인다.

2019 쌍용 렉스턴 스포츠 칸<br>
쌍용 렉스턴 스포츠 칸

한국지엠 판매량 1위는 2164대 팔린 스파크다. 지난해 11월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 말리부가 1115대 판매되며 브랜드 내 판매량 2위를 차지한 게 그나마 위안 거리다.

지난해 7월 정부가 발표한 자동차 개별 소비세 인하는 6개월 연장돼 올해 6월말까지 유지된다.

2월에는 기아 신차 쏘울 판매량이 뒷받침을 하고 3월에는 현대차가 8세대 쏘나타를 출시한다. 올해 상반기 완성차 시장은 현대기아가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점유율이 85%를 넘어설 지 관심이 가는 포인트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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